배정남, 반려견 잃고 무너졌다 “눈뜨면 울다 지쳐 잠들어”
작성자 정보
- 작성자 토도사연예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조회 4
본문

배우 배정남이 반려견 벨을 떠나보낸 뒤 겪는 슬픔을 털어놨다.
배정남은 9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서 “낮부터 눈 뜨면 계속 울다가 지쳐서 잠든다”며 “살면서 이 이상의 고통은 없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최근 반려견 벨을 잃은 뒤 펫로스(pet loss) 증후군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고백한 것이다.
그는 “지인들이 산책이라도 하라고 해서 한강에 나갔는데 오히려 더 슬펐다. 벨과 매일 걷던 길이었다”며 “혼자 걸으니까 더 아리더라. 다른 개를 봐도 생각이 난다”고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배정남은 수의사의 권유로 ‘펫로스 슬픔 척도 검사’를 진행했고, 평균 점수(28점)보다 높은 34점을 기록했다. 수의사는 “37점부터는 위험 수준으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지금 반드시 극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배정남은 SNS를 통해 팬들에게 위로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댓글을 읽으며 ‘혼자가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공감해주는 사람들이 있다는 게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배정남이 공개적으로 펫로스를 언급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반려견 벨을 ‘유일한 가족’이라 부르며 방송과 SNS를 통해 투병 과정을 꾸준히 공유해왔다. 벨은 최근 근육암 판정을 받고 세상을 떠났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
원문: 바로가기 (Daum)
관련자료
-
링크
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