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번의 추억' 신예은→김다미, 서로의 목숨보다 소중한 우정 [종합] (종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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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백번의 추억'에서 배우 신예은, 배우 김다미, 배우 허남준이 행복을 찾았다.
19일 밤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백번의 추억'(극본 양희승·연출 김상호) 12회에서는 자신을 끌어내리려는 노무과장(박지환)으로 인해 불암감에 휩싸인 서종희(신예은)의 모습을 그렸다.
이날 서종희는 미스코리아 대회에서 노무과장을 보고 기겁하고 쓰러졌다. 그는 "노무과장 그 인간이 날 죽일 듯이 노려봤다. 오빠랑 같이 엄마를 찾아와 내가 자길 죽이려 했다고 말했다. 돈을 주지 않으면 언론에 이 사실을 알리겠다고 협박했다. 엄마에게 씨알이 안 먹히니 나를 찾아온 것 같다. 대체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다"라며 두려워했다.
그의 양엄마인 미숙(서재희)은 "내가 알아서 정리할 테니 대회에만 집중해라. 그 사람이 어떤 마음을 품었든 너에게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하겠다. 하지만 미스코리아의 주인공은 꼭 네가 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같은 시간 노무과장은 "과거 살인 미수를 저질렀던 서종희가 신분 세탁을 하고 미스코리아 대회에 나갔다는 건 신문 1면 감이라고 하지 않았냐. 당시가 펜대만 잡으면 다냐"라며 기자를 찾아가 따졌다. 하지만 기자는 "가장 무서운 건 돈이다. 당신도 재벌집 아들이지 그랬냐. 나야 데스크가 하라면 할 뿐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계속해서 서종희의 과거 사건을 알리려다가 자살로 위장돼 죽을 뻔했다. 강변 위에서 떨어졌던 그는 정신을 차리고 간신히 목숨을 건졌다. 그는 "나도 좀 보상을 받겠다는 거다. 회사가 하라는 대로 열심히 살았던 것 밖에 없다. 이대로 나 혼자는 못 죽는다. 미스코리아 어림도 없다. 다 죽여버리겠다"라며 칼을 빼들었다.
노무과장의 살기에 서종희의 오빠는 불안한 예감에 휩싸였다. 그는 노무과장이 그를 죽이려 한다는 사실을 전하고자 만나고자 했지만 교통사고를 당해 미처 알리지 못했다. 노무과장은 경호원으로 위장해 대회장 안으로 진입해 기회를 노렸다.
서종희의 오빠는 한재필의 병원으로 이송됐다. 한재필은 미스코리아 대회의 결과를 확인하고자 병원을 나서던 중 그를 보고 발길을 돌렸다. 정신을 차린 서종희의 오빠를 본 그는 "7년 전에 경찰서에서 뵀다. 사고로 이상은 없지만 입원은 하셔야 한다. 아는 사이라 그냥 가기엔 좀 그래서 보러 왔다"라고 말했다.
서종희의 오빠는 한재필에게 도움을 청했다. 그는 "노무과장 지금 미쳐있다. 그 인간이 뭔 짓을 저지를지 모른다. 빨리 가서 종희에게 알려야 한다. 미스코리아고 뭐고 다 죽여버리겠다고 하더라. 칼까지 챙기는 걸 봤다"라며 간곡히 부탁했다. 이에 한재필은 행사장으로 뛰어갔으나 보안 요원들의 제지로 발을 동동 굴렀다.
이 가운데 서종희는 미스코리아의 선으로 고영례(김다미)와 경쟁하고 있었다. 그는 7번째 후보로 고영례는 마지막 후보로 호명됐다. 서종희는 추억에 대해 "내게 추억은 떠나버린 버스다. 아무리 잡으려고 해도 잡을 수 없지 않나. 과거보다는 현재와 미래를 궁금해하며 살겠다. 타임머신이 있다면 5분 후 미래로 가서 왕관의 주인을 확인하고 싶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반면 고영례는 "나는 과거 버스 안내양을 했던 시절로 돌아가고 싶다. 그 시절이 제게는 가장 빛나는 순간이었고 가장 소중한 친구를 만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 순간으로 돌아간다면 그 친구를 꼭 안아주고 싶다. 미처 알지 못했던 그의 마음을 봐주며 나 때문에 불행해지지 말라고 하고 싶다. 또 미안하고 고맙다고 말해주고 싶다. 마지막으로 떠난 버스는 되돌아오지 않지만 그 자리에서 묵묵히 기다리면 돌고 돌아 다시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주고 싶다"라고 밝혔다.
서종희는 미스코리아 대회의 진이 됐고 어린 시절의 꿈을 이뤘다. 그는 "정말 감격스러운 이 밤을 잊지 않겠다. 정말 감사하다"라며 소감을 남겼다. 행복한 순간도 잠시 노무 과장이 그녀를 노리고 칼을 찔렀다. 그 순간 고영례는 서종희를 안아 그를 지켰고 대신 칼을 맞았다. 서종희는 슬픔에 젖어 울부짖었다. 고영례는 "누구보다 온마음을 다해 축하해 주고 싶었는데 다시 너를 볼 수 있을지 모르겠다"라며 아련한 한마디를 남겼다.
서종희는 자책했다. 그는 고영례의 오빠 고영식(전성우)에게 "내가 밉지 않냐. 내가 당할 사고였다. 내가 다시 불행해지고 초라해진 건 영례 때문이라고 했다. 두 사람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선택은 각자가 한 거다. 누구의 탓이 아니다. 서종희는 "이러다가 영영 영례 얼굴을 못 보면 어떡하냐. 그래도 내가 제일 사랑하는 건 너였고 그래서 더 미웠다고 사과할 수 있는 기회도 없으면 어쩌냐"라며 슬퍼했다.
그는 자신의 양엄마가 노무과장을 죽이려 했다는 사실까지 알게 돼 "그 사람이 날 죽이려고 계획한 것도 엄마가 그를 죽이려고 했기 때문이냐. 그것 때문에 영례가 깨워나지도 못하고 누워있다. 그들의 가족들은 하루하루 힘들어한다. 엄마가 기획한 엄마 딸 놀이 이젠 끝이다"라며 작별을 고했다.
서종희는 갈 곳이 없어 헤매다 고영례의 집으로 갔다. 고영례의 엄마 박만옥(이정은)은 "영례가 깨어날 때까지 여기서 지내라. 사과를 하고 싶다면 그가 깨어난 뒤에 해라"라며 담담히 맞아줬다. 서종희는 둘의 사진을 보고 눈물을 흘렸다.
허남준은 "하루에도 몇 번은 이 노래를 듣는다. 이거라도 안 들으면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그러니까 너도 이 노래를 듣고 힘내길 바란다"라며 그의 의식이 돌아오길 기원했다. 다행히 고영례는 의식을 찾았고 세 사람은 행복을 찾았다. 한재필은 고영례에게 청혼을 했고 서종희는 미스코리아로서 방송활동을 하면서도 고영식과 잔잔한 설렘을 느꼈다.
[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JTBC '백번의 추억']
김다미 | 신예은 | 허남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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