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번의 추억' 신예은, 7년 만에 재벌 외동딸로 귀환…김다미와 충격 재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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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사라졌던 단짝이자 미스터리의 중심 인물 서종희(신예은)가 재벌가 외동딸로 나타나면서 '백번의 추억'이 제2막의 운명적 서사를 본격적으로 열었다.
4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백번의 추억'(극본 양희승·김보람, 연출 김상호, 제작 SLL) 7회에서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오랜 세월 얽히고설킨 고영례(김다미)와 한재필(허남준)의 관계는 여전히 '친구'라는 선을 그었지만, 누구의 눈에도 친구 이상의 기류가 감돌았다. 인턴 의사가 된 재필은 굳이 멀리 떨어진 영례의 미용실을 찾아와 머리를 맡겼고, 영례는 그런 재필을 다정히 돌보았다. 동료들은 "남자친구가 아니라고?"라며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았다.
영례는 재필의 집안과도 깊은 인연을 이어갔다. 쓰러진 뒤 투병 중인 재필의 아버지 한기복(윤제문)을 정기적으로 돌보는가 하면, 재필의 새엄마 성만옥(김지현)마저 "엄한 놈이 채 가기 전에 잡으라"며 두 사람을 은근히 밀어붙였다. 친구 정분(박예니)과 호숙(정보민) 역시 '로즈데이'를 계기로 주황 장미를 선물하라며 영례의 고백을 부추겼다. 흔들리는 마음은 재필의 세심한 배려 속에 점점 커져갔다.
결정적 기회는 '의대인의 밤'에서 찾아왔다. 재필이 파트너로 함께 해달라며 "너라서 부탁하는 것"이라 고백하듯 말한 순간, 영례의 가슴은 요동쳤다. 주황 장미를 손에 쥔 채 고백을 결심한 영례는 설렘 가득한 모습으로 행사장에 등장했고, 재필 역시 "진짜 예쁘다"는 진심을 전했다. 그러나 홀린 듯 뒤따라간 뒷모습은 종희가 아니었고, 실망과 혼란은 영례의 마음을 더 복잡하게 만들었다.
한편 영례의 오빠 영식(전성우)과 그의 친구 정현(김정현)이 귀국하면서 재필과 묘한 삼각 구도가 형성됐다. 술자리에서 벌어진 유치한 경쟁 끝에 재필은 드디어 영례를 향한 마음을 인정하며 변화를 예고했다.
그리고 그날, 미용실에 대양그룹 회장(서재희)과 함께 나타난 VVIP 손님은 다름 아닌 종희였다. 7년 전 흔적 없이 사라졌던 단짝 친구가 재벌가 외동딸로 돌아온 것이다. 충격적인 재회의 순간, 두 사람의 눈빛은 교차하며 새로운 파장을 예고했다. 과연 종희가 감춘 지난 7년의 이야기는 무엇일지, 드라마의 서사는 이제 본격적인 제2막으로 접어들었다.
'백번의 추억' 8회는 5일 오후 10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lum525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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