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싱 붐 다시 올 것"…마동석표 서바이벌 '아이 엠 복서' 출격(종합)
작성자 정보
- 작성자 토도사연예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조회 5
본문
김종국·덱스, MC로 합류…장혁 참가자로 등장
우승 상금 3억…오는 21일 밤 첫 방송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배우 마동석이 자신의 무기인 '복싱'을 내세워 예능을 론칭했다. 복싱이 한국에서 다시 한번 인기를 끌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tvN 새 예능프로그램 '아이 엠 복서' 제작발표회가 19일 오후 온라인을 통해 중계됐다. 현장에는 이원웅 PD와 강숙경 작가를 비롯해 배우 마동석, 가수 겸 방송인 김종국과 덱스가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아이 엠 복서'는 세계적인 액션 스타이자 30년 경력의 복싱 체육관 관장 마동석이 K-복싱의 부활을 위해 직접 설계한 초대형 블록버스터 복싱 서바이벌이다.
'아이 엠 복서'는 기획 초기 단계부터 마동석이 데뷔 이래 처음 도전하는 예능 프로그램으로 많은 관심을 모았다. 마동석은 실제 중학교 시절부터 복싱을 시작해 현재 동료 배우들과 선수들에게 복싱을 가르치는 복싱 코치이자 대한 복싱협회 명예 부회장과 복싱 프로모터를 겸하고 있을 정도로 복싱에 진심인 인물이다.
또한 대한민국 복싱의 전성기를 동경하던 한 명으로서 복싱의 활성화를 진심으로 꿈꾸는 인물이기에 '아이 엠 복서' 마스터로 선정됐다.
마동석은 "10대 시절부터 복싱을 시작해 미국 텍사스에서도 선수 준비를 했고, 20여 차례의 경기도 경험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링 위에 서면 도와줄 사람이 없고 오직 자기 자신뿐"이라며 "외로움 속에서도 스스로를 이겨내는 복싱만의 매력과 보람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최근 국내 복싱 인기가 예전보다 떨어진 현실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마동석은 "복싱에 빚을 지고 있다고 생각할 정도로 인생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운동인 만큼 복싱에 대한 대중적인 관심이 다시 살아나길 바란다. 그러면서 선수들이 설 무대가 많아지고 한국에서 다시 챔피언이 나오길 바란다"고 전했다.
여기에 마동석과 여정을 함께할 MC로 김종국과 덱스가 합류했다. 김종국은 "20대 초반부터 최근까지 꾸준히 복싱을 해왔다. 어린 시절만 해도 대한민국에서 복싱이 큰 사랑을 받았는데, 그 분위기가 다시 살아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며 "그런 의미에서 이번 프로그램은 개인적으로도 사심이 있는 방송이고 참여할 기회를 얻게 돼 감사하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덱스는 "그동안 내가 맞는 모습은 많이 보셨겠지만, 이번에는 지켜보고 응원하는 MC로 함께하게 됐다. 복싱 경험은 전혀 없었지만 촬영을 하며 복싱과 완전히 사랑에 빠졌다. 새로운 매력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이처럼 복싱의 재흥행을 바라는 이들이 많은 가운데 이원웅 PD와 강숙경 작가를 만난 마동석은 이들과 함께 '아이 엠 복서'를 선보이게 됐다.
이 PD는 "'아이 엠 복서'는 흔한 말로 빡세다. 그동안 인들도 찍어보고 힘든 촬영을 많이 했는데 링 위에서의 에너지가 강했다. 그 에너지가 스크린 밖으로 나올 것 같다"고 기대했다. 강 작가는 "처음에 마동석을 만났을 때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을 하는데 계속 일어나서 직접 시범을 보이더라. 복서들에게 꿈의 무대를 만들어주고 싶다고 하는 그의 마음이 느껴졌다. 우리 프로그램이 진짜 무대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링, 3분, 두 남자 등 대결 자체가 너무 리듬감이 있어서 정말 쇼를 보는 것 같은 무대를 만들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들었다"고 돌이켰다.
두 사람이 바라본 스포츠로서 '복싱'의 매력은 무엇일까. 이 PD는 "대한민국에서 지금은 프로 복싱 인기가 없지만 여전히 복싱을 목숨 걸고 하시는 분들이 많다. 또 세계적인 무대에서 싸울 수 있는 수준을 가지신 분들도 많다"고 짚었다. 이어 "복싱을 좋아하는 분들은 대개 도전 의식도 강하다. 무엇이든 한번 해보고 싶어 하는 기세가 있다"고 전했다.
이는 출연자 섭외로도 이어졌다. 이 PD는 "섭외 전화를 드리면서도 안 될 것 같은 분들도 대부분 나가서 싸워보겠다며 흔쾌히 응해준 분들이 많았다"고 밝혔다.
90명의 참가자가 출연하는 가운데 섭외 기준은 무엇이었을까. 강 작가는 "나이, 체급, 경력 상관없이 복싱을 사랑하는 누구나 가능했다. 다만 비인기 종목이다 보니 얼마나 지원해 줄지가 관건이었는데, 거의 2000명이 지원을 했다"며 "초등학생부터 1964년생까지 복싱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직업도 국적도 다채로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강 작가는 "미팅 단계에서 '이 프로그램은 체급 구분 없이 진행되기 때문에 어려울 수 있다'고 설명했음에도 포기한 지원자는 단 한 명도 없었다"고 덧붙여 기대감을 높였다.

그렇게 정해진 참가자로는 전(前) 동양 챔피언 김민욱과 전국체전 14연패 김동회, 전국체전 금메달리스트 국승준과 국군체육부대 이채현, 복서를 꿈꾸는 액션배우 장혁, 대한민국 최초 UFC 라이트헤비급 파이터 정다운, UDT 출신 미술작가 육준서 등이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연예계 절친인 김종국과 장혁이 MC와 참가자로 만난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김종국은 "장혁의 복싱 열정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매일 복싱장에 나가고, 복싱을 너무 사랑해 프로 테스트도 받았다. 무엇보다 이런 도전을 선택했다는 사실 자체가 가장 존경스럽다"고 장혁을 치켜세웠다. 그러면서도 그는 "다만 도전하는 동안에는 차마 볼 수가 없을 정도로 마음이 복잡했다"고 털어놨다.
덱스는 참가자들의 복싱 대결을 보며 여러 생각을 깨달았다. 그는 "종합격투기는 손·발 등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이 많은 반면, 복싱은 상대적으로 단순하지 않을까 생각했다"며 "하지만 막상 해보니 손으로만도 수만 가지 수싸움이 오간다는 걸 깨달았다. 훨씬 복잡하고 예술의 경지에 가까운 스포츠"라고 설명했다.
이어 "무엇보다 출신과 배경을 떠나 각자 다른 사연과 꿈을 안고 이번 무대에 오른 만큼 시청자들이 집중해서 볼만한 요소가 많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아이 엠 복서'는 초반부터 '초대형 블록버스터 복싱 서바이벌'을 내세우며 큰 스케일을 암시했다. 이에 걸맞게 국내 복싱 링 관련 최고 전문가들과 협업했으며 메인 매치가 펼쳐지는 1000평 세트, 복싱 GYM 500평 세트를 사용해 보는 재미를 배가시킬 예정이다.
이에 우승 상금에도 자연스럽게 이목이 집중됐다. '아이 엠 복서' 최종 우승자에게는 상금 3억 원과 챔피언 벨트, 최고급 SUV 차량이 주어진다.
치열한 복서들의 승부를 확인할 수 있는 '아이 엠 복서'는 오는 21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
sstar1204@tf.co.kr
[연예부 | ssent@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관련자료
-
링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