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홀 같은 먹성”…쯔양 첫 고정 예능 ‘어튈라’, ‘먹방’ 신기원 열까[MK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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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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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전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스탠포드 호텔에서 ENA, NXT, 코미디TV가 공동 제작하는 신규 예능 ‘어디로 튈지 몰라’ 제작 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출연진인 김대호, 안재현, 쯔양, 조나단이 참석했다.
‘어디로 튈지 몰라’는 짜여진 리스트도, 사전 기획된 코스도 없이, 오로지 맛집 사장님들의 릴레이 추천에 따라 인생 맛집을 찾아다니는 ‘노(No) 섭외 즉흥 맛집 투어 예능’이다.
‘맛잘알 맏형’ 김대호와 ‘허당 매력’의 미각 달인 안재현, ‘1240만 구독자’를 보유한 ‘먹방’ 크리에이터 쯔양, MZ세대를 대표하는 예능인 조나단이 ‘맛튀즈’를 결성해 활약한다.
‘어디로 튈지 몰라’로 첫 고정 예능에 도전하는 쯔양은 이영식 PD의 수차례 섭외를 고사한 후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고.
이날 쯔양은 “그간 방송 예능 출연을 피해왔던 이유는 성격이 재밌거나 웃기는 편이 아니고, 사람들과도 잘 어울리지 못하는 편이어서 그간 고사해왔는데 PD님이 계속 연락을 주셔서 죄송해서 인사라도 드리자는 마음으로 나갔는데 ‘웃기고 재밌는 거 걱정하지 않고 부담 없이 해주면 된다’고 해주셔서 그 자리에서 출연 결심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안재현은 “전날 6시~8시부터 취침을 준비하고 새벽 2시쯤 일어난다”며 “식당 오픈 시간부터 맞춰서 끝나는 시간까지 촬영하는데 집에 돌아오면 새벽 1시쯤 된다. 이동 시간이 긴 게 소화 시간이 생겨서 개인적으로는 기쁘지만 쯔양은 이동 시간이 길어서 아쉬워하며 간식 같은 걸로 배를 채운다”고 이야기했다.
맛집 선정 과정에서의 검증도 ‘먹방’ 프로그램의 주요 이슈 중 하나다. 김대호는 “저희 나름대로 검증은 하지만 솔직히 진짜 지인이 아닌지 맞는지는 자세히 모르겠다”면서도 “그래도 저희는 왜 그 곳이 사장님의 인생 맛집이신지를 들어보고 추억들 위주로 들으면서 검증하고 믿고 간다”고 설명했다.
‘맛튀즈’ 네 명은 ‘어디로 튈지 몰라’가 타 ‘먹방’ 프로그램과 다른 점은 섭외에 있다고 입을 모으기도 했다.
김대호는 “‘전현무계획’은 전현무가 있어서 섭외가 잘 된다”면서 “우리는 섭외 과정에서 역경이 크다”고 했다.
안재현은 프로그램의 3할은 섭외와 섭외 결과, 그리고 이동시간이라며 “보시면서 ‘이 친구들이 과연 섭외에 성공할까?’, ‘과연 실패하는 사람은 누구지?’ 등을 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다”고 관전포인트를 전했다.
‘먹방’ 크리에이터인 쯔양은 “먹방을 오래하다 보니 맛집 찾는 게 일이다. 그게 굉장히 힘들고 맛집이지만 내 입맛에 맞지 않는 경우도 많은데, 사장님들의 인생 맛집을 보니 다 맛있을 수밖에 없더라. 흔한 맛이 아닌 깊이 있는 맛이었다”고 해 프로그램 기대감을 높였다.
다만 쯔양은 ‘어디로 튈지 몰라’ 촬영일이 일주일 중 가장 적게 먹는 날이라며 “집에 갈 때 배달을 시킨다”고 덧붙여 놀라움을 자아냈다.
먹방 예능의 시초격인 ‘맛있는 녀석들’을 연출한 이영식 PD와 ‘맛튀즈’ 네 사람이 함께하는 ‘어디로 튈지 몰라’가 넘치는 먹는 프로그램의 홍수 속 ‘먹방’의 신기원을 열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어디로 튈지 몰라’는 오는 21일 오후 7시 50분 첫 방송한다.
[김미지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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