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100억' 임채무, '배우 지망' 붕어빵 손자 공개.."두리랜드 절대 안물려줘" 단호(사당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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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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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 배우 임채무가 똑 닮은 손자를 공개하며 자신만의 철학을 밝혔다.
2일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임채무 3대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임채무는 딸 임고운 씨와 운영 회의를 해다. 임고운 씨는 "이번 여름에 야외 풀장 했지 않나. 해서 반응 좋았다"라면서도 "무료로 해서 사실 적자봤다. 그래서 수익적인걸로 해서 다음에 계획할땐 유료로 해서 실내도 해보고. 무료는 그만하는거로 하자"고 제안했다.
임채무도 "나도 이번에 해보고 그래도 본전은 될줄알았는데 완전 적자다. 투자금의 2/3는 적자 본 것 같다. 최소한 기본은 될줄 알았는데 상당히 이번에 내가 볼때 완전 적자다. 조금 적자 아니고 완전 적자다"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그러는 사이 임채무의 11살 손자 심지원 군이 모습을 드러냈다. 임채무는 "지원이는 학교 갔다 오면 일로와서 여기서 인사하고 축구한다. 운동 좋아하니까. 아무래도 첫 손주니까. 지금은 마누라나 자식보다도 저놈이 더 궁금하고 보고싶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손주에게 "지원이 네 시선에서 바라본 장단점 있을거 아니냐"라고 물었고, 심지원 군은 "고쳐야되는것도 얘기해도 되냐"라고 당돌하게 물었다. 김숙은 "손주 잘 뒀네"라고 감탄했고, 심지원 군은 "2층에 블록 있지 않나. 거기 엄청 흔들린다. 유리로 된거 괜찮은건 가만히 있는데 흐들리는건 너무 흔들린다. 막대같은거 딱딱한걸로 계속 던지면 큰일날수 있지 않냐"라고 또박또박 말해 날라움을 자아냈다.
임채무는 "직원들은 안 들어가니까 발견할리가 없지. 들어가도 밟고 다니는거랑 노는거랑 차이 있다. 놀때 밀리는거다. 그럼 지원이가 발견 잘한거다. 우리 지원이 써먹을데 있는데 월급 줘야겠다"라고 흐뭇해 했다. 이어 심지원 군은 "같이 점검하러 가자"라며 빨간 조끼까지 착용했고, 김숙은 "후계잔데?"라고 감탄했다.
이후 임채무는 손자와 함께 문제 장소로 향했고, 꿀렁거리는 바닥을 보고 "절대 위험한건 아니고 유격이 생겨서 그런거다. 피스 박으면 된다"고 파악했다. 전현무는 "저렇게 꼼꼼하게 봐? 실사나온 실사단 같다"라고 말했고, 박명수도 "애가 똑똑하다"고 기특해 했다.
이어 임채무는 딸과 손자까지 함께 파충류숍을 찾았다. 임고운 씨는 "저희가 하반기에 사입 할 계획이 있어서 자문도 구하고 금액 알아보고 방문했다"고 말했다. 해당 파충류숍은 래퍼 아웃사이드가 운영하는 곳으로 눈길을 끌었다. 전현무는 "아웃사이더가 파충류 사업으로 제2의 전성기고 관련 학과 교수다. 키즈들의 대통령이다. 자기 집에 뱀도 있다. 완전 이쪽으로 빠졌다"고 설명했다.
임고운 씨는 "하반기에 생물 사입하는 에산이 허락한다면 50~1000정도 잡고 있어서 예산이 되면 사입하고싶다"고 말했고, 임채무는 "여쭤보지말고 필요한게 있으면 가져가라"고 흔쾌히 허락했다. 그러던 중 알다브라 코끼리 거북이를 본 심지원 군은 크게 마음에 들어했지만, 한달 야채값만 300만원에 분양가는 1억 5천~2억이라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그러자 심지원 군은 "할아버지 이거 다 사주세요"라고 돌변해 웃음을 자아냈다.


파충류 숍을 다녀온 뒤, 이들은 백숙을 먹으러 갔다. 식사를 하던 중 심지원 군은 "할아버지는 촬영도 하고 배운데 제가 배우하면 어떨것 같냐"라고 물었고, 임채무는 "고민을 해봐야하는데"라고 뜸을 들였다. 임고운 씨는 "근데 배우는 아무나 하는게 아니다. 엄마는 어릴때 할아버지가 촬영하는 전날 한번도 누워서 자는거 본적 없다. 물도 안 드신다. 얼굴 부으면 안되니까"라고 말했고, 임채무도 "그런거 감내할수있으면 배우 해"라고 말했다. 임고운 씨는 "그래도 하고싶어? 할수있겠어? 운동도 열심히 해야하는데 할수있어?"라고 거듭 물었고, 심지원 군은 고개를 끄덕였다.
임고운 씨는 "지금은 할아버지가 우리랑 밥도 먹는데 엄마 어릴때는 할아버지 얼굴을 볼수 없었다. 밥먹을 시간 없고 엄마 학교 졸업사진에 한번도 할아버지가 나온적 없다. 한번도 못왔다. 바빠서"라며 "어릴때는 아빠가 너무 바쁘시니까 함께할 시간이 정말 없었다. 다른 친구들은 주말에 부모님과 백화점, 놀이공원 갔다고 얘기하는데 저는 그런 추억도 없고. 아빠를 볼수있는 날이 그렇게 많지 않았다. 제가 잘때 새벽에 들어오니까. 아빠를 보통 친구들처럼 저녁 같이 먹고 이런 일상은 해보지도 못했다"고 임채무와의 추억이 전무했던 어린시절을 떠올렸다.
이에 임채무는 "지금도 나는 후회한다. 애들 유학보낸거. 그때는 유학이 부모들 최고의 자긍심으로 알았다. 지금 생각하니까 절대적으로 해서는 안될 일이다. 지금은 얘기거리, 추억거리가 없는거다. 그러니까 부녀간에 정이 없다. 대충대충 설렁설렁 시간 떼우고"라고 후회했다. 임고운 씨는 "크고 나니까 아빠가 이렇게 바빴구나 아는데 어릴때 진짜 서운했다"고 털어놨다.
임채무는 "엄마한테 미안한건 좋은 곳을 데려가고 추억거리 만들지 못했다. 바캉스도 못가고. 일이 너무 바쁘니까"라면서도 "그렇게 살다 보니 지원이가 나올거라 해서 돈 준비 많이 했다. 키우려고"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임고운 씨는 "지원이 낳을때 할아버지가 너 키울 유모차, 침대 이런거 다 줬다"고 말했고, 임채무는 "커서 돈 벌어서 갚아야해 할아버지한테"라고 농담했다.
그런가 하면 심지원 군은 "할아버지는 두리랜드 언제까지 운영할거냐"라고 물었고, 임채무는 "25년만 더 하자. 그러면 네가 몇살이냐. 그럼 40대가 다 돼가네? 그러면 할아버지 일 안해도 되겠다. 네가 용돈줄거 아니냐"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심지원 군은 "할아버지는 사정때문에 운영 하기 힘들것 같으면 저 물려줄거냐"라고 솔직하게 물었고, 임채무는 "듣기 곤란한 질문 하네"라며 "물려주면 할수있냐"라고 질문했다.
심지원 군은 "네"라고 즉답했지만, 임채무는 "할아버지한테 그런 질문 하지마라. 할아버지는 물려주는건 안한다. 돈이나 무언가 이루고자 하는건 노력해서 내힘으로 해야히 남에게 물려받은건 지속할수 없다. 절대 물려주는건 안한다. 노력해서 네가 하고싶은걸 해야지. 할아버지가 해놓은걸 가져가면 뭐하냐"라고 단호히 말했다.
이를 본 전현무는 "임채무 씨가 이 말을 하기 위해 저희 프로그램에 나온거라더라"라고 물었고, 임채무는 "나는 물려주는 거 절대 반대. 절대 물려주지 않는다. 안 준다. 놔두고 갈거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에 박명수는 "나 좀 달라"라고 떼를 썼고, 임채무는 "앞에 문짝 하나 가져가라"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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