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귀' 마지막회 어쩌려고? 사지로 걸어 들어가는 고현정X장동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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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SBS 금토드라마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연출 변영주·극본 이영종/기획 스튜디오S/제작 메리크리스마스·메가몬스터·영화제작소 보임)이 충격적인 전개로 안방극장을 뒤흔들었다. 9월 26일 방송된 7회에서는 그동안 베일에 싸였던 '사마귀' 모방 살인 사건의 진범이 밝혀졌다. 정체는 다름 아닌 이정연(김보라 분)의 절친 서아라(한동희 분)였다.
범인 정체 드러난 순간, 시청률도 급상승
이날 방송은 수도권 기준 시청률 6.5%, 순간 최고 7.4%까지 치솟으며 동 시간대 전 채널 1위를 차지했다. 막바지로 치닫는 전개 속에서 여전히 흔들림 없는 화제성과 몰입도를 증명했다. 극 초반부터 정이신(고현정 분)과 그의 아들 차수열(장동윤 분)이 끈질기게 추적해온 사건의 결말이 드러나며 극적인 긴장감이 폭발한 것이다.
서아라는 가장 가까운 곳에서 차수열 부부를 지켜본 인물이었다. 임신 사실을 확인한 이정연에게 접근해 결국 납치에 성공했고, 경찰을 살해한 뒤 총까지 빼앗아 상황을 최악으로 몰고 갔다. 그는 과거 정이신이 살인을 저질렀던 웅산 탄광으로 이정연을 끌고 가 자신의 아지트에 가둔 뒤, 정이신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인질 교환'을 제안했다.
정이신의 선택, 차수열의 갈등
차수열은 엄마이자 평생 증오의 대상이었던 정이신을 사지로 내몰아야 한다는 현실에 괴로워했지만, 정이신은 단호하게 나섰다. 모성애가 있느냐 없느냐를 두고 늘 의심받았던 정이신이지만, 아들을 위해 흔들림 없이 선택을 내리는 모습은 극적인 반전을 선사했다. 차수열은 결국 그녀의 손에 수갑을 채우고 열쇠를 쥐여줄 수밖에 없었고, 복잡하게 일렁이는 모자의 눈빛이 안방극장을 긴장으로 압도했다.
한편, 경찰 내부에서는 또 다른 암수가 진행되고 있었다. 경찰청장이 김나희(이엘 분)에게 "정이신을 사살해도 좋다"는 별도의 지시를 내린 것. 정이신이 범인 서아라뿐 아니라 경찰에게도 생명을 위협받는 순간이 예고되며, 시청자들의 불안을 증폭시켰다.
몰입도 극대화한 연기와 연출
이날 방송은 범인의 충격적인 정체 공개에 그치지 않고, 임신한 이정연의 납치, 정이신을 향한 서아라의 광적인 집착, 그리고 경찰 조직 내 불신까지 겹겹이 얽히며 긴장감을 극한으로 끌어올렸다. 배우들의 절정에 달한 연기 역시 극의 몰입도를 배가시켰다. 고현정은 차갑고 냉정했던 정이신의 내면에 숨겨진 모성의 흔적을 설득력 있게 드러냈고, 장동윤은 엄마와 아내 사이에서 갈등하는 차수열의 복잡한 심리를 밀도 있게 표현했다. 한동희는 극 전체를 흔드는 강렬한 반전 캐릭터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이처럼 60분 내내 숨 돌릴 틈 없는 전개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은 이제 최종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마지막 회에서는 상상 이상의 반전과 충격이 기다릴 것으로 보이며, 끝까지 눈을 뗄 수 없는 전개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최종회는 9월 27일 토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eyoree@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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