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탄’ 김우빈·‘싸패’ 수지…‘다 이루어질지니’ 기상천외 판타지 로코(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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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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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에 들어서는 10월 3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되는 ‘다 이루어질지니’는 사막에서 발견된 고대 램프 속 사탄 지니(김우빈)와 인간의 ‘선함’을 증명하려는 사이코패스 가영(수지)을 중심에 세운 로맨틱 코미디물. 3가지 소원을 둘러싼 아슬아슬한 내기와 티격태격 관계 속에서 피어나는 두 인물 간 미묘한 애정을 담는다.
이번 작품은 ‘로맨스 치트키’라 불리는 김우빈과 수지의 9년 만에 재회로도 관심을 끌고 있다. 2016년 ‘함부로 애틋하게’에서 애틋한 멜로 연기를 선보였던 두 사람은 이번 드라마에서 어디서도 본 적 없던 기상천외한 판타지 로맨스를 완성한다.
29일 서울 조선팰리스 강남에서 열린 제작 발표회에 나란히 선 두 사람은 “9년 전 호흡을 능가할 최상의 케미스트리”를 자신하기도 했다.
수지는 “코믹 장면에서는 상대와의 ‘티키타카’가 중요한데 김우빈과는 워낙 호흡 좋다 보니 정말 수월했다”며 미소 지었다. 김우빈은 “9년 전이나 지금이나 수지와 함께 하는 시간은 언제나 즐겁다. 그는 언제나 주변 사람을 행복하게 만드는 사람”이라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각각 인간을 타락시키려는 사탄 지니와 반사회적인격장애를 가진 가영이라는 비범한 캐릭터로 맞붙는다. 지니는 소원을 통해 인간의 본성과 욕망을 끝없이 시험하고, 반면 가영은 목숨을 걸고 ‘인간은 선하다’라는 할머니의 가르침을 증명하려 한다.
이와 맞물려 김우빈은 “인간의 모습이지만 인간이 아닌 존재이므로 ‘다른 리듬감’을 표현하려 했다. 남들이 보기에는 불편하지만 정작 자신은 편안한 그런 독특한 느낌을 주려 했다”고 설명했다.
수지는 그간 맡았던 감정이 풍부한 인물들과는 대척점에 놓인 가영을 “일반적인 사이코패스와 달리 할머니의 보살핌 아래 규칙을 철저히 지키며 산 인물”이라고 소개하며 “그래서 오히려 남들보다 더 올바른, 굉장히 신선하고 매력적인 캐릭터”라고 했다.
‘다 이루어질지니’는 2023년 ‘더 글로리’ 이후 2년 만에 ‘주특기’인 로맨스로 돌아온 ‘로코 장인’ 김은숙 작가의 신작으로도 공개 전부터 이목을 끌어왔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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