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총각 영웅' 최종회, 임영웅의 콘서트와 작별 이야기로 대미 장식

'섬총각 영웅' 마지막 회에서는 임영웅과 멤버들이 소모도 어르신들을 위해 연 마을잔치가 공개된다.

마지막 방송의 하이라이트는 임영웅이 어르신들을 위해 준비한 라이브 공연이다. 임영웅과 친구들은 소모도에서의 마지막 날을 기념하며 역대급 '은혜 갚기 프로젝트'를 실행한다. 마을잔치의 기획부터 요리, 진행까지 모든 과정을 직접 책임졌다. 임영웅은 "해 질 때까지 노래 불러야죠!"라며 무한 앵콜을 약속했고, 어깨를 들썩이게 하는 신나는 노래부터 부모님에 대한 그리움을 담은 사모곡까지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인다. 작은 섬마을을 순식간에 콘서트장으로 바꾸어 놓은 임영웅의 공연은 어르신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물했다는 후문이다.

'중식 스타셰프' 임태훈은 마을잔치를 위해 자신의 비장의 메뉴를 선보인다. 평소 섬에서 접하기 어려운 짜장면을 시작으로, 임태훈 셰프만의 '비밀 킥'이 더해진 고급 중식 요리까지 푸짐한 한 상을 차려낸다. 여기에 '수셰프'로 나선 임영웅의 활약도 기대를 모은다. 임영웅은 능숙한 웍질과 칼질 솜씨를 뽐내며 요리 과정에 참여했다. 임영웅의 손에서 만들어진 요리와 셰프의 특별한 중식 한 상에 마을 어르신들은 "세상에 이런 날도 있네"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고 전해진다.

지난주 등장해 임영웅의 '애착 인형'으로 떠오른 개그맨 허경환은 마지막 회에서도 큰 웃음을 담당한다. 허경환은 임영웅에게 요리를 가르쳐주고 신곡을 함께 듣는 등 더욱 단단해진 우정을 보여준다. 하지만 평화롭던 섬 생활에 예상치 못한 사건이 발생하면서 분위기는 급변한다. 허경환은 급기야 "내용증명서 보낼 거야"라고 외치며 분노를 터뜨렸고, 현장은 웃음바다가 되었다. 허경환의 멘탈을 뒤흔든 사건의 전말과 임영웅과의 유쾌한 케미스트리는 방송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섬총각 영웅'의 또 다른 재미 요소였던 임영웅의 앨범 비하인드 스토리도 마지막을 장식한다. 이번에는 정규 2집 수록곡 '답장을 보낸지'의 작업 비화가 공개된다. 노래에 담긴 임영웅의 실제 경험담과 과학 유튜버 궤도가 분석한 가사의 과학적 의미가 더해져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또한, 촬영 현장에서 의문의 여성과 깜짝 전화 연결이 이루어져 모두를 놀라게 했다고 전해져, 통화의 주인공이 누구일지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모든 촬영을 마친 후에도 임영웅과 멤버들은 쉽게 섬을 떠나지 못하며 서로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임영웅은 든든한 맏형 궤도, 주방을 책임진 임태훈, 한걸음에 달려와 준 이이경과 허경환에게 깊은 고마움을 표현했다. 또한 임영웅은 섬에서 돌아오는 배 위에서 직접 쓴 손편지를 통해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애써준 스태프들이 진정한 히어로"라며 "언젠가 다시 좋은 인연으로 만나고 싶다"는 메시지를 전해 현장 스태프들에게 큰 감동을 안겼다. 임영웅의 진솔한 고백과 섬총각들이 준비한 대망의 콘서트로 채워질 '섬총각 영웅' 마지막 회는 오늘(16일) 밤 9시 SBS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