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누명' 나상현, 미성년자에 사과문 받았다…"고소 취하서 제출"
작성자 정보
- 작성자 토도사연예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조회 3
본문

[TV리포트=신윤지 기자] 나상현씨밴드의 보컬 나상현이 온라인상에 성추행 의혹을 유포한 미성년자에게 사과문을 받고 고소를 취하했다. 해당 논란은 지난 5월 온라인에 확산된 루머에서 비롯됐으며, 당시 나상현은 사과했다가 이후 해당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고 밝히며 입장을 번복한 바 있다.
나상현의 소속사 재뉴어리는 28일 "법무법인 정독을 통해 소속 아티스트 나상현씨밴드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자(이하 피의자)에 대한 고소를 진행하고 있었다"면서 "피의자의 진심 어린 사과와 이를 통해 작성한 사과문을 확인한 뒤 2025년 11월 26일 고소 취하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합의한 내용에는 어떠한 금전적인 내용도 포함되어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소속사에 따르면 피의자는 몇 달 전 나상현이 도덕적으로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는 허위 사실을 온라인에 유포했다. 이에 소속사는 법적 대응을 진행하면서 피의자를 특정할 수 있었고, 조사 과정에서 피의자가 미성년자이자 심신 미약 상태라는 점을 확인했다.
앞서 5월에는 "나상현이 술자리에서 만취한 척을 하며 여자의 허벅지를 만졌다"는 폭로 글이 온라인에 퍼졌다. 글 작성자는 "나상현이 여자가 취했으면 손을 그대로 두고 안 취해서 뭐라고 하면 깜짝 놀라 실수였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커지자 나상현은 자신의 계정을 통해 "과거 행동으로 인해 불쾌감이나 불편함을 겪으셨을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과거 음주 후 구체적인 정황들이 잘 기억나지 않아 송구스럽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후 소속사 측은 나상현과 상황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폭로 글에 언급된 행위는 사실이 아니라고 판단했고, 나상현은 공식 입장을 번복했다. 소속사는 나상현이 사실관계가 충분히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도 도의적 책임을 고려해 먼저 사과한 것이며, 이후 허위 사실에 대해 정정했다고 설명했다.
소속사는 "본사와 아티스트의 미숙했던 초기 대응에 깊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면서 "이후로는 이처럼 아티스트의 권익이 침해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지난 2014년 나상현씨밴드 '늦은 새벽'으로 데뷔한 나상현은 밴드에서 보컬과 기타를 맡고 있으며, 전곡 작사·작곡을 도맡는 싱어송라이터다. 그는 서울대 언론정보학을 전공한 이력으로도 주목받았으며, 깊은 서정성과 독보적 음악성으로 팬층을 넓혀왔다.
신윤지 기자 syj@tvreport.co.kr / 사진= 나상현
관련자료
-
링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