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훈은 7일 자신의 SNS "늦게 나마 제 입장을 밝혀야 되겠다는 결심이 들었다"며 "전 제가 탈퇴를 결심하지 않았다"며 탈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브라운아이드소울은 지난 2023년 3월 8일 성훈이 팀을 떠났다고 알렸다. 이와 관련해 성훈은 "2022년 브아솔 앨범녹음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나얼형이 목이 안좋고 언제 목소리가 돌아올지 모른다고 하기에 기도하며 기다렸다. '놀면 뭐하니'에 출연하는 나얼형을 보며 그래도 다행이다 싶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어느날 아침 일어나니 나얼형은 목소리가 돌아왔고, 나얼형의 솔로 프로젝트가 기획되어있다는 소식을 인터넷을 통해 알게 됐다. 20년 동안 참았더 설움과 화가 폭발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유튜브 채널을 통해 버티고 있었다는 성훈은 "사장님이 더이상 유튜브를 못하게 했다. 더 하고 싶으면 나얼형에게 무릎꿇고 빌라고까지 했다. 그래도 형들이 절 용서해 줄지 모르겠다는 말씀이 아직도 절 아프게 한다"고 말했다.

결국 성훈은 유튜브 운영을 포기했다. 이후 소속사 사장이 찾아와 탈퇴 계약서를 내밀었고 성훈은 "앞이 깜깜했다. 다음 날 고심 끝에 '서로 깨끗하게 언론플레이' 하지 않는 조건으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성훈은 "이제와서 세발 자전거니 완벽한 숫자가 3이니 (말하는 건)다 괜찮다. 그렇다면 5집 앨범에서 제 목소리는 빼셨어야하는게 예의 아닌가"라고 지적하며 "분명한건 제 선택이 아니었음을 밝힌다"고 강조했다.

한편, 브라운아이드소울은 지난달 23일 정규 5집 '소울 트라이시클'을 발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