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 15시간 기내 인종차별 사과 받았지만..만취설 모욕 칼빼들었다 "법적 조치" [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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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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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하수정 기자] 씨스타 출신 소유가 외국 공항의 기내 인종차별 관련 사과를 받았지만, 만취설 루머는 법적 대응하겠다고 나섰다.
앞서 소유는 지난달 개인 SNS에 뉴욕 스케줄을 마치고 경유로 애틀란타→한국행 비행기를 탔다가 인종차별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그는 "너무 피곤한 상태에서 식사 시간을 확인하려고 한국인 승무원을 요청했을 뿐인데, 사무장은 제 태도를 단정하며 저를 문제 있는 승객처럼 대했고 갑자기 시큐리티까지 불렀다"며 "제가 문제라면 내리겠다는 말까지 해야 했고, 이후 비행 내내 차가운 시선과 태도를 견뎌야 했습니다. 그 순간 ‘이게 인종차별일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15시간 넘는 비행동안 아무것도 먹지 못했고, 그 경험은 인종적 편견에서 비롯된 깊은 상처로 남았다. 아무도 인종 때문에 의심받거나 모욕당하지 않기를 바랍니다"라고 호소했다.
과거 혜리에 이어 소유도 같은 같은 델타 항공사에서 인종차별을 당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지만, 한 네티즌은 SNS 댓글을 달면서 "소유와 같은 비행기를 탑승했다. 항공기 내에서 만취 상태였으며 시큐리티는 없었다"고 목격담을 전해 논란이 커졌다. 다만, 목격담의 진위 여부가 확인되진 않은 상태.
이후 소유는 10월 20일 SNS에 "저는 탑승 전 라운지에서 식사와 함께 제공되는 주류를 소량으로 음용했을 뿐, 탑승 과정에서 어떠한 제재나 문제 없이 탑승을 마쳤다. 저는 수면시간이나 컨디션 조절을 위해 매번 비행기 탑승 후 식사 스케줄을 확인하고 있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탑승 후 짐 정리를 마치고 식사 시간을 확인하기 위해 승무원에게 문의했으나 제가 영어로 완벽하게 소통할 정도의 실력은 아니기에 대화를 진행하기 어려웠다"며 "한국행 비행기이기에 한국어가 가능한 승무원이 있을 거라 생각했고, 이를 요청하는 과정에서 제 영어 문장이 오역되어 잘못된 내용으로 전달됐는지 사무장과 보안요원이 왔다. 이때 한국어가 가능한 승무원분도 오셔서 대화를 도와주셨는데, 저는 전혀 문제없음이 확인되었고 비행기를 탑승한 채 예정대로 입국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해에서 비롯된 일일 수 있으나 이후로도 모멸감을 느낄 만한 일들이 계속됐다. 제 자리에서 화장실로 이동하던 중 카트서비스에 나선 승무원과 마주쳤고, 카트 이동을 위해 승무원이 제게 복도 한편으로 비켜줄 줄 것을 요청했다. 저는 요청대로 자리를 옮겨 카트가 지나가길 기다렸는데 사무장은 제게 이곳에서 당장 나가라며 고압적인 태도로 지시했다. 오히려 큰 소리를 들은 승무원이 자신의 요청에 의해 제가 이 곳에 있었던 거라며 대신 설명해주었으나 사과는 없었다"며 "또한 동승한 스태프가 한국어 메뉴판을 문의했으나 아무런 설명 없이 또 다른 외국어 메뉴판을 주는 등 묘한 상황이 계속해서 연출됐다. 저와 한국어로 소통하며 도움을 주신 승무원분께서 거듭 사과를 주셨음에도 불구하고 탑승 후 일어난 모든 일들에 대해, 비행 내내 이어진 차가운 시선과 태도에 대해 저는 여전히 당황스러움과 아쉬움을 느낀다"며 인종 차별은 사실이었고, 만취는 사실무근이라고 선을 그었다.

약 10일의 시간이 흐르고, 소유는 해당 항공사 측에 인종차별 관련 사과를 받았다. 하지만 네티즌이 제기한 억울했던 만취설 루머에 대해선 법적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31일 소유는 "지난주 스케줄을 마치고 귀국 편 항공기 내에서 발생한 일들 관련해 여전히 허위 사실과 루머가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어 정확하게 정리된 내용들을 전해드리고자 이렇게 글을 쓴다"며 "비행 내내 이어진 일련의 사건들에 대해 고민하다 착륙 전, 불편 사항을 작성해 기내 승무원을 통해 접수했었다. 그리고 이번 주 델타항공으로부터 메일을 통해 사과를 받았다. 지난 일주일 동안 제가 겪었던 일들과 당시 느꼈을 감정에 공감하며 걱정해 주신 분들께 감사하며, 개인적인 일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단 말씀드린다. 용기 내어 쓴 글에 응원을 보내주신 분들 덕분에 저는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고 했다.
그는 "하지만 사실을 바로잡는 글을 또 한 번 써야 할 만큼 여전히 허위사실과 루머가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다. 저는 문제가 되었던 일들에 대해서는 정식으로 사과받았으니 더는 이와 관련해 공개된 채널을 통해 언급하지 않으려고 한다"며 "다만 근거 없는 억측, 확인되지 않은 허위사실 유포, 인격권을 침해하는 모욕적인 표현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응하며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연이어 불편한 소식들로 글을 쓰게 되어 죄송한 마음이 앞서지만, 바로잡아야 할 일들에 대해서는 바로잡으려고 한다"며 만취설 루머에 단호한 입장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소유는 가수로서 앨범 활동 외에도 ENA 예능 '하우스 오브 걸스', MBC every1 '히든아이' 등에 출연 중이다.
/ hsjssu@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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