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 불참 박찬욱 대신 깜짝 등장…안효섭·인순이 아름다운예술인상 영예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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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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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박찬욱 감독과 가수 인순이, 배우 안효섭 등이 2025년 올해의 아름다운 예술인상 수상자에 선정됐다.
아름다운예술인상은 지난 2011년 신영균예술문화재단이 창립되던 해 제정된 이후 매년 연말에 영화, 연극, 공로, 선행, 독립영화 또는 신인 부문에서 활동이 돋보이는 예술인을 선정해 총 1억 원(각 2000만 원)의 시상금과 상패를 수여하는 축제로 발전돼왔다.
수상 부문은 5개로, 이 중 영화예술인상의 수상자로는 올해 신작 ‘어쩔수가없다’를 선보인 박찬욱 감독이 선정됐다. 박찬욱 감독은 1992년 ‘달은... 해가 꾸는 꿈’으로 영화 연출에 데뷔한 후 ‘공동경비구역 JSA’(2000) ‘올드보이’(2003) ‘친절한 금자씨’(2005) ‘아가씨’(2016) ‘헤어질 결심’(2022) 등 20여 작품을 통해 한국 영화의 세계화에 큰 공헌을 세웠다. 특히 올해 개봉한 ‘어쩔수가없다’는 국내외 영화제와 관객들에게 가장 주목을 받은 작품으로 평가를 받은 가운데, 내년 열릴 오스카상(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한국 영화를 대표해 국제장편영화 부문 수상 후보 출품작에 선정되기도 했다.
연극예술인상엔 배우 곽지숙이 트로피를 받았다. 곽지숙은 올해 공연예술계의 찬사를 받은 ‘몰타의 유대인’에서 바라바스 역으로 뛰어난 열연을 보여준 바 있다. ‘굿피플예술인상’은 다문화가정 청소년을 위한 ‘해밀학교’를 설립하는 등 꾸준히 선행으로 선한 영향력을 몸소 실천한 ‘가요계의 디바’ 인순이에게 돌아갔다. 배우 안효섭은 올해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목소리 연기, 첫 스크린 주연작인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을 통해 글로벌 스타로 도약한 성과로 ‘신인예술상’을 받았다.
그는 “제가 출연한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과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완전히 다른 이야기”라며 “하지만 결국 ‘진실’이라는 같은 언어로 연결돼있다. 제가 아직 잘 모르지만 연기라는 건 세상을 이해하려고 하는 방법이자 누군가의 고통, 기쁨 등 수많은 감정들을 완벽하지 않을지언정 최선을 다해 살아보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국 영화 프로듀서 시대를 연 인물이자 서울영상위원회 창립에 이바지한 영화사 황기성사단의 황기성 대표는 ‘공로예술상’을 받았다.
재단 측은 “이번 시상식은 선배 예술가들의 헌신과 열정이 후배들에게 계승되고 있음을 확인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신영균 명예이사장의 정신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한국 예술문화의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김보영 (kby584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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