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노은하 기자] 배우 송중기가 학창 시절부터 배우로 데뷔하기까지의 솔직한 이야기를 전했다.

지난 10일 공개된 채널 '나래식'에는 JTBC 드마라 '마이 유스'에 출연하는 송중기와 천우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나래식'은 코미디언 박나래가 게스트에게 직접 요리를 대접하며 식사하는 토크 프로그램이다.

이날 방송에서 박나래는 두 사람을 향해 "둘 다 전교 회장·부회장 출신이라 엄청 모범생이지 않냐"고 물었다. 이에 천우희는 "엄청 모범생은 아니었다"고 답했지만 송중기는 "저는 완전 모범생이었다. 재미없는 모범생"이라며 학창 시절을 회상했다.

이어 박나래가 "기사에서는 옆 학교 여학생들이 송중기를 보러 많이 왔다고 하던데"라고 묻자, 송중기는 "친구들이 그런 얘기를 해줬는데 당시에는 잘 몰랐다. 저는 정말 공부만 하던 재미없는 학생이었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그러자 천우희는 "인기가 많은 분들은 본인이 몰라. 주변만 안다"고 말했고, 박나래도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해 웃음을 자아냈다.

송중기는 또 "재미없게 학교생활을 해서 그랬는지 대학교에 올라가자마자 삐뚤어지고 싶어서 삐뚤어졌다. 공부는 뒤로했다. 너무 힘이 빠지더라. 지겹고 그랬다. 학사경고도 맞았다"며 힘든 학창 시절을 보낸 뒤 반전 대학 생활을 털어놨다. 그는 "그때부터 '내가 하고 싶은 걸 하면서 살고 싶다'라는 욕구가 생겼다. 그러다 우연히 대학 동아리 선배님을 만나 보조출연 아르바이트를 소개받았고 첫 대사도 선배님이 주셨다"며 배우 생활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송중기와 천우희가 함께하는 JTBC 새 금토드라마 '마이 유스'는 설레는 첫사랑의 재회를 담은 로맨스로 매주 금요일 밤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노은하 기자 neh@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채널 '나래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