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15% 넘을것"..'우주메리미', 최우식♥︎정소민표 위장결혼극(종합) [Oh!쎈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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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 최우식과 정소민의 달콤살벌한 로맨스를 담은 '우주메리미'가 베일을 벗는다.
10일 오후 서울시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는 SBS 새 금토드라마 ‘우주메리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제작발표회에는 송현욱 감독, 배우 최우식, 정소민, 배나라, 신슬기, 서범준이 참석했다.
‘우주메리미’는 최고급 신혼집 경품을 사수하려는 두 남녀의 달달살벌한 90일간의 위장 신혼기.
송현욱 감독은 또다른 연출작인 KBS2 토일드라마 '은수 좋은 날'과 동시간대 경쟁을 하게 된 소감을 묻자 "원래는 '은수 좋은 날'이 2, 3월 편성이어서 '우주메리미'와 겹칠 일이 없었는데 KBS가 새롭게 토일드라마를 만들면서 겹치게 됐다. 저도 난감하기도 하고 뭘 봐야될지 모르겠다"며 "다행히 둘이 장르가 다르고 배우 연령대도 달라서 시청자분들이 골라볼수있는 재미가 있지 않을까 싶다. 모두 최선을 다해 만들었고 잘 봐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작중 최우식은 80년 전통의 대한민국 최초의 제과점 ‘명순당’의 4대 독자이자 마케팅팀 팀장 김우주 역을 맡았다. 그간 맡았던 캐릭터 중 "가장 돈이 많다"고 털어놓은 그는 "항상 도망다니고 항상 잡히고 쫓기고 그러다가 이번에 차도 좋은거 타고 예쁜곳에서 잠도 많이 자고 그래서 되게 색달랐다. 맨날 TV로 보던 멋있는 모습을 저도 많이 해보고싶었는데 이번에 멋있는 모습 많이 보여주려고 노력한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작품 선택 이유로는 "'또 오해영'을 재밌게 봐서 감독님과 호흡을 맞춰보고 싶었고, 같이 하는 배우들과 현장에 있으면 즐거울것 같았다. 예전부터 계속 제가 다음 작품에서 항상 앞으로 즐거운 현장에서 뛰어놀고 싶다고 했는데 그 이후로도 계속 그런 작품 많이 찾고있는 것 같다. 이번에도 같이 재밌게 잘 지낼수 있을 것 같아서 놀이터 가는 심정으로 재밌게 했다"고 화기애애한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정소민은 제품 디자인 회사 ‘메리디자인’ 대표 유메리 역을 맡았다. 그는 "제가 로코를 많이 했지만 생각보다 로코 작품을 시청자로서 본건 많지 않은데, '또 오해영'을 정주행했다. 방영 뒤에 뒤늦게 저 혼자 빠져서 정주행한 기억이 있다. 감독님에 대한 기대감, 신뢰가 있었다. 우식 배우님이랑 호흡을 맞추면 너무 재밌게 촬영할수 있겠단 생각이 들었다. 대본 보며 상상하지 않나. 우주가 어떻게 그려질지를 상상하는데 너무 그려지고 빨리 현장에서 이 모습을 직접 보고싶고 호흡 맞춰보고싶단 생각이 들어서 하게 됐다"고 작품 선택 계기를 밝혔다.
15년만에 SBS 작품으로 돌아오게 된 정소민은 "데뷔를 여기서 똑같이 했던 생각이 난다. 괜히 5단위 숫자가 특별하게 느껴지지 않나. 감회가 새롭기도 하고 그때 초심으로 돌아가서 열심히 하라는 계시가 아닐까 생각도 든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두 사람의 로맨스 호흡에 대해서도 전했다. 최우식은 "다양한 분들이랑 연기를 많이 했지만 이번에 저는 정말 연기적으로 너무 호흡이 잘 맞아서 또 한번 같이 연기를 해보고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며 "장르가 더 밝고 둘이서 우당탕탕 하는 장면이나 더 재밌는 포인트가 많다. 대본에 없는 부분들을 저희가 가끔 채워나갈때가 있었다. 컷이 나올때까지나 가끔 생각하지 못한 아이디어가 있거나 중간에 호흡이 끊기거나 그러면 자연스럽게 잘 채웠던 것 같다. 정말 우주와 메리가 호흡이 퍼즐 맞추는것 처럼 좋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정소민도 "뭘 쳐도 너무 기가 막히게 받아쳐주니까. 정말 마음 놓고 하고싶은거 다 할수 있었던 것 같다. 저도 정말 한 작품에서 이런 좋은 호흡과 케미를 느낀 배우와 한 작품으로 끝나는게 아쉽고 꼭 다른 작품에서 만날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배나라는 보떼백화점 상무 백상현 역을 맡아 최우식과 정소민의 감시자로 나선다. 그는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 도전 해보고 싶은 큰 마음이 있었다. 맨날 싸우고 눈에 불을 켜고 힘주는 캐릭터만 하다 보니 제가 표현할 수 있는 로코로서의 새로운 이미지를 보여주고싶은 욕심이 있었다. 좋은 배우와 멋진 감독님께서 함께하는 작품에 제가 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시청자들에게 제가 보여드릴수 있는 제 매력은 강인하고 우직한 모습같다. 그 속에 보여줄수있는 부드러움과 지적임. 멋지고 섹시한, 재밌는 모습을 기대해달라"고 귀띔해 기대를 더했다.
신슬기는 가정의학과 전문의 윤진경 역으로 분한다. 그는 "저는 제가 선택했다기보다 감독님께서 감사하게 기회주셔서 합류하게 됐다. 평소에 너무 존경하고 감독님 작품 사랑해서 언젠가 꼭 한번 감독님과 작업해보고싶단 생각 했는데 이번기회에 같이 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고 영광이었다. 또 제가 윤진경이라는 인물을 읽었을때 밝고 사랑스럽고 통통튀는 모습을 많이 봤다. 이때가지 했던 역할중에 가장 밝았고 지금까지 보여주지 못한 밝고 사랑스러운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수 있을 것 같아서 함께할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작중 김우주(최우식 분)를 짝사랑 하는 연기를 하게 된 그는 "벌써 3번째 짝사랑 하고 있다. 이번에는 3번째지만 결이 다른 것 같다. 제가 좋아하는 마음이나 관계성도 있고 하니까. 사랑 앞에서는 누구나 짝사랑하며 울기도 웃기도 하고 절망하지 않나. 그런 솔직하면서 다양한 모습을 보편타당하게 표현하려 노력했다"고 짚었다.
그런가 하면 서범준은 메리의 전 약혼자 (전)김우주 역으로 분해 시청자들의 분노를 유발할 예정이다. 서범준은 유메리(정소민 분)와 5년간 교제 끝에 결혼을 준비하던 중 입사 동기와 불륜을 저지르다 파혼을 맞는 인물. 서범준은 "제가 감독님 첫 미팅할때 저는 대본보면서 우주가 미웠는데 감독님께서 미워보이지 않았으면 좋겠다. 시청자들이 채널을 돌리지 않았으며 좋겠단 얘기를 많이해주셨다. 어떻게 하면 우주가 사랑스러워보일까. 어떻게 하면 나중엔 시청자들이 보듬어줄수있을까 고민하며 연기 많이 했다. 사실 우주 행동 하나하나가 스포라 정확하게 얘기할수 없지만 나중에 스태프분들이 '예쁜 쓰레기가 된것 같다'는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 쓰레기인데 포장된 예쁜 쓰레기가 된것 같다. 너무 미워보이지 않는다 말씀해주셔 다행이다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저도 '뷰티인사이드', '또 오해영'을 재밌게 봐서 감독님을 너무 뵙고 싶었다. 이 전에는 ‘열혈사제’ 하면서 다음에는 로맨스 꼭 해보고싶다 했는데 대본 받고 너무 흥미롭게 읽었는데 제가 생각한 로맨스와 달랐지만, 읽으면서 도전의식이 생겼다. 이 말과 이 행동을 내가 어떻게 할수있을까. 대본으로 보면 더 쉽지 않은 말과 행동이 많았다. 그래서 감독님이랑 처음 미팅하면서 얘기 나누며 더 흥미로워졌다. 어떻게하면 사랑스럽게, 예쁜 쓰레기로 보일수 있을까. 저에게도 도전이었던 것 같다. 저도 시청자 분들이 어떻게 봐주실지 기대되고 궁금하다. 너무 많이 미워하지 마시고 채널 돌리지 말고 끝까지 전우주를 봐주시면 예쁜 쓰레기로 기억되지 않을까 싶다"고 소망했다.
그간 다양한 계약결혼 소재의 작품들이 만들어져 온 만큼 송현욱 감독은 '우주메리미'만의 차별점을 묻자 "로그라인 보면 익숙할것 같고 스토리가 다 나온것 같지만, 로그라인이 명백하기 때문에 그 속에서 어떻게 스토리를 전개해 나가고 관계 풀어나가고 관계의 역전이라는. 악연으로 만났다가 인연 되고 사랑으로 발전하는 과정을 흥미롭게 풀어나갈것인가. 이게 관전 포인트다. 이렇게 명백한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나갈수 있을까. 시청자분들이 1회를 보면 ‘끝난것 같은데?’ 싶지만 꼬리에 꼬리를 문다. 엔딩 맛집이라고 엔딩이 잘 뽑혔다. 끝까지 긴장감 가지고 볼수있지 않을까 생각 든다"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목표 시청률을 묻자 "제가 작품 하면서 한번도 15%를 넘지 못했다. 목표는 15%를 넘는 것"이라고 밝혔다. 최우식은 "'그 해 우리는' 이후 3년만의 SBS 작품이다. 잘 돼야 또 SBS 에서 불러줄테니까"라며 "10%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정소민은 "저는 8% 하겠다"고 목표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송현욱 감독은 "이 작품은 봄, 여름, 가을을 다 담았다. 계절이 좋을때 찍어서 화면 보는 맛으로도 재밌을것 같다. 여기 있는 에너지 넘치는 예쁜 배우들 마음껏 볼수 있다"며 "몇 회가 가장 좋다고 생각하냐, 재밌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이 나올 줄 알았다. 오늘이다. 1회를 보면 이 드라마가 앞으로 얼마나 더 재밌을지 충분히 상상 가능하니까 오늘 9시 50분 놓치지 마라. 깔깔거리며 설레기도 하고 미소짓기도 하며 메리의 아픈 사연에 분노하기도 하면서 재밌게 볼수있을것 같다. 꼭 시청해주고 끝까지 최선 다하겠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한편 ‘우주메리미’는 오늘(10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OSEN 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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