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 회복이 우선”vs“노력했다”…‘엑소’ 활동 두고 SM·첸백시 입장차[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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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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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는 지난 27일 엑소의 연말 팬미팅 및 2026년 정규 8집 발매를 공식화했다. SM은 이번 엑소 활동에 첸백시를 제외한 멤버 6인(수호, 찬열, 디오, 카이, 세훈, 레이)이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에 29일 첸백시 소속사 INB100은 엑소 완전체 활동을 위해 SM이 제시한 조건을 수용하며 합의 의사를 전달했지만, 활동에서 제외됐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SM은 “당사가 3인 측에 요구한 것은 2023년 6월 18일자 기존 합의서에서 정한 개인활동 매출액의 10%를 지급하라는 것 하나였다. 다만, 이는 아직 이행되지 않은 상태”라고 반박했다.
이어 “무리한 다수의 분쟁을 통해 양측 간의 신뢰가 크게 무너졌음은 물론, 엑소라는 팀에 끼친 피해 및 팬들과 멤버들에게 준 상처가 컸기 때문에, 기존 합의서를 이행하고 신뢰 회복을 위한 3인 측의 진지한 노력이 선행되는 것이 순리”라고 덧붙였다.
SM의 강경한 입장에 INB100은 30일 재차 팀 합류 의지를 드러냈다.
먼저 INB100은 “첸백시는 매출액 10% 지급 의사에 변함이 없으며, 현재 소송이 진행 중인 만큼 합의에 이르러 법적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이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양측의 신뢰가 무너졌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모든 협의는 ‘엑소 완전체 활동’을 전제로 진행됐다. 기존 합의서의 이행 의사를 명확히 하고, 멤버들과 직접 소통 중이었으며 팀의 일원으로서 함께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INB100은 “첸백시는 기존 합의서의 이행을 성실히 진행하며, 멤버들과의 신뢰 회복과 SM과의 원만한 협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후 양측은 합의를 통해 팀 전속 계약은 유지하되 세 멤버의 개인 활동은 새 소속사 INB100에서 독자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하지만 SM은 약 1년만인 2024년 6월, 첸백시가 개인 활동 매출의 10%를 지급하기로 한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며 계약이행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자 첸백시 측은 SM이 신규 재계약 체결 과정에서 제시한 합의 조건(5.5%의 음반·음원 유통 수수료율)을 지키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SM에서 활동했던 기간 내, 실제 정산자료를 토대로 한 정산금을 달라는 취지의 반소를 냈다.
서울동부지법은 지난 2일 SM이 첸백시를 상대로 제기한 계약이행 청구 소송과 첸백시 측 반소의 2차 조정기일을 진행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두 차례 조정이 불발됨에 따라, 이 사건은 본안 소송 절차로 복귀하게 됐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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