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이미 20% 파괴…줄리안 "수천억 톤 이산화탄소 품었는데" ('벌거벗은 세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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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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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남금주 기자] 이요한 교수가 아마존이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고 경고했다.
2일 방송된 tvN '벌거벗은 세계사'엔 규현, 은지원, 이혜성, 줄리안, 정브르 등이 출연했다.
이날 아마존 여행을 함께할 여행 친구는 줄리안과 크리에이터 정브르였다. 환경운동가이자 유럽연합의 기후 행동 친선 대사로 활동 중인 줄리안은 "벨기에에서 온 줄리안이다. 환경에 관심이 많다 보니 이 자리에 빠질 수 없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143만 구독자를 보유한 생물 전문 크리에이터 정브르는 "아마존엔 총 4번, 약 2개월간 체류했고, 지내면서 신기한 야생동물과 식물을 관찰했다"라며 아마존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주겠다고 밝혔다.
서울대학교 산림과학부 이요한 교수는 "아마존은 단순한 숲이 아니라 인류의 생존과 직결된 지구 생태계의 핵심축이다"라고 밝혔다. 지구 최대의 열대우림인 아마존이 인류에게 중요한 이유는 지구의 허파로 매년 5천만 톤의 산소를 생성하고, 매일 약 200억 톤의 수증기를 방출하여 지구의 물 펌프 역할을 하기 때문이라고. 또한 풍부한 물과 온화한 기후로 전 세계 생물종의 약 10%가 서식하고 있었다.
이 교수는 "아마존은 지구 열대우림의 약 60%를 차지하는 거대한 숲"이라며 전 세계 강수화 기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정브르는 "아마존은 생물 다양성이 가장 높은 지역이다. 약 300만 종의 생물이 서식하는데, 매년 수백 종의 생물이 새롭게 발견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항암 치료와 관련된 식물이 약 70% 이상 존재한다고.
줄리안은 "기후 위기가 심각해지고 있지 않냐. 아마존은 수천억 톤의 이산화탄소를 품고 있는데, 만약 파괴되면 기후 재앙이 발생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아마존이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이 교수는 "아마존 전체의 20%, 대한민국 영토의 14배가량 해당하는 숲이 파괴되었다"라고 밝혔다. 총 9개 나라에 걸쳐 있는 아마존은 우리나라 면적의 50배라고. 아마존강은 흐르는 물의 양이 세계에서 가장 많고, 나일강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긴 간 중 하나였다.
이어 이 교수는 "아마존은 5,500만 년 전부터 존재해 온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했다. 그만큼 아마존엔 독특한 지형도 많았다. 근처에 화산이 없는데도 강물이 섭씨 100도 가까이 끓는 강이 있고, 지구상 가장 높은 폭포 중 하나인 고크타 폭포도 있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tvN '벌거벗은 세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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