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박로사 기자] 방송인 겸 유튜버 곽튜브(33·본명 곽준빈)가 드디어 품절남이 된다.

곽튜브는 11일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결혼식은 양가 친인척 및 가까운 지인들만 참석해 비공개로 치러질 예정이다. 사회는 방송인 전현무가, 축가는 다비치가 맡는다.

예비신부는 1992년생인 곽튜브 보다 5살 연하로, 현재 지방에서 공무원으로 재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장거리 연애에도 불구하고 결혼을 전제로 진지한 만남을 이어왔다. 당초 내년 5월 결혼을 계획했으나, 혼전임신으로 일정을 앞당겼다.

이날 결혼식에는 수백 명의 하객이 참석할 예정이다. 곽튜브는 전 세계를 여행하며 맺은 인연들에게 직접 청첩장을 전달하기 위해 최근 일본, 우즈베키스탄 등을 방문했다. 또한 ENA '지구마불 세계여행', tvN '부산촌놈 in 시드니', EBS '곽준빈의 세계 기사식당', 넷플릭스 '데블스 플랜',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 등 방송을 통해 알게 된 연예계 지인들도 대거 참석할 전망이다.

곽튜브는 지난 9월 결혼과 임신 소식을 직접 전했다. 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인생의 새로운 시작을 알립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며 "여자친구를 만난 건 유튜버가 된 후, 내가 유명해지기 전이다. 만나서 연애를 좀 하다가 서로 좀 바빠지고 소홀해지다 헤어졌다. 그러다 시간이 지나서 다시 만났다"고 밝혔다.

또 예비신부에 대해 "다시 만나서 서로에게 더 큰 위로가 됐다. 여자친구는 나보다 훨씬 어리지만, 항상 내 자존감과 자신감을 올려주는 친구다. 정말 내성적인 친구인데 보잘것없는 나를 정말 많이 띄워주고 챙겨줬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어릴 때부터 가족을 만들고 싶었다. 좋은 부모님 밑에서 자랐고 나 또한 우리 아버지, 어머니처럼 좋은 부모가 되고 싶었다"며 "좋은 아버지, 좋은 남편이 돼야지 하는 생각을 항상 하고 있었는데 이 친구와 함께라면 결혼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결혼하게 됐다. 이렇게 빠른 시일 내에 놀라운 소식을 두 개나 알려드려서 나 또한 놀랍고 정신없는 상태지만 너무너무 행복하다. 앞으로 누군가의 남편, 또 아버지로서 더 성숙해지고 행복한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