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브 장원영이 이상형에 대해 언급했다.

장원영은 1일 강민경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브이로그 영상을 선보였다. 뜻밖의 친분을 자랑한 두 사람은 편안한 분위기 속에 함께 저녁식사를 즐기며 일상적인 토크를 펼쳤다.

식사 도중 장원영은 강민경을 향해 “언니는 결혼 생각 있냐”며 “요즘 내 지인들 만날 때마다 핫토픽”이라고 물었다. 강민경이 “네 인생의 마지막 목표가 뭐냐”고 되묻자 장원영은 “호화스럽게 남편과 잘 살기? 현모양처 같은 것도 나는 잘 할 것 같다. 그렇게 하는 것도 좋아한다”면서도 “아직은 다 말도 안 되고 장난 반 느낌”이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상형 질문에 장원영은 “제일 중요한 건 어떤 면에서든 내가 존경할 수 있어야 한다. 그게 안 되면 감정이 조금 안 생길 것 같다”고 말했다. 외적인 포인트에 대해서는 “체격이 탄탄한 게 좋은 것 같다. ‘자기관리하고 자기 루틴이 있는 사람이라는 것’이 몸에서 나오는 거니까. 내가 자기관리 하는 것을 좋아하는 것을 좋아하다 보니 그런 사람이 좋더라”고 밝혔다.

강민경은 “네가 열심히 사니까 그런 사람이 좋은 거지”라고 장원영의 프로 정신을 높게 평가했다. 하지만 장원영은 “사실 단 한 번도 열심히 살았다고 생각한 적이 없었다. 사람마다 기준이 다른 거니까”라고 고백했다. 그는 “사람들이 ‘어쩜 그렇게 열심히 사냐’고 하더라. 필모그래피에 남은 일이니까 하고 싶지 않아도 혹은 힘들어도 ‘내 이름을 걸고 하는 일이니까 할 때는 제대로 해야겠다’는 생각이 있었던 거지 열심히 한다는 개념은 아니었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한편, 장원영이 속한 아이브는 지난달 25일 네 번째 미니 앨범 ‘아이브 시크릿’을 발매하고 타이틀곡 ‘XOXZ’로 컴백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