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진석 기자] DJ 겸 프로듀서 알티(R.Tee)가 프랑스 가수 이졸트(Yseult) 뮤직비디오를 표절했다는 의혹에 사과, 영상도 삭제했다.

알티는 17일 자신의 SNS에 '사안을 면밀히 파악하고 책임 있는 결정을 내리기 위해 다소 시간이 필요했다'고 밝혔다.

이어 '저의 총괄 책임 아래 발생한 일임을 깊이 통감하며 이로 인해 불쾌함과 실망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창작자로서 이졸트 님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직접 연락을 드려 사과의 뜻을 전하고 창작자 간 존중과 예술적 윤리를 다시 한 번 되새기겠다'고 전했다.

그는 '순수한 음악적 열정으로 함께해 주신 전소연 님과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 관계자분들께도 불편과 피해를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전소연 님은 본 뮤직비디오의 컨셉트 및 연출 결정 과정에 일절 관여하지 않았다'며 ''담다디' 뮤직비디오를 공식 채널에서 즉시 삭제하기로 결정했다. 제작팀에도 그 책임을 엄중히 묻고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졸트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자신의 SNS에 알티의 '담다디' 뮤직비디오가 자신의 곡 '비치 유 쿠드 네버(BITCH YOU COULD NEVER)'와 유사하다고 주장했다. 사무실을 배경으로 한 장면과 책장이 넘어지는 것, 남성 출연자의 넥타이를 잡아당기는 구도 등이 비슷하다며 '복사·붙여넣기(Copy Paste)가 역겹다'고 강하게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