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와' PD "'기안84 친구' 포르피, 비자 발급부터 어려웠다" (인터뷰②) [단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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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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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연휘선 기자] (단독 인터뷰①에 이어) 영국 가수 샘 라이더가 '소맥'을 마시고, 한화 이글스의 라이언 와이스는 직접 제작진을 찾았다. 그런가 하면 '기안84 친구' 포르피는 비자 발급조차 어려웠다.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의 PD가 리부트 시즌을 보내며 3년 동안 거쳐간 셀럽들을 떠올렸다.
MBC에브리원 예능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약칭 어서와)'가 지난 9일 방송된 419회를 끝으로 휴식기에 돌입한다. 이로써 '어서와' 시리즈는 지난 2022년 컴백한 리부트 시즌의 대미를 장식했다. 일찌감치 시즌4 컴백이 논의되고 있는 상황. 이에 리부트 시즌을 연출한 이순옥 PD와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어서와' 시리즈는 '대한외국인'이라고 불릴 정도로 한국에도 친숙한 해외 국가 출신 방송인들의 현지 친구들이 한국을 여행하는 프로그램으로 포문을 열었다. 리부트에서는 바통을 이어 '한국' 자체에 관심을 갖는 해외 친구들이 대거 등장했다. 그 중에는 특별한 셀럽들도 있었다. 영국 가수 샘 라이더, 한국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용병 라이언 와이스, 그리고 앞서 MBC 예능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리즈에 출연했던 기안84의 남미 친구 포르피와 네팔 동생 타망, 라이 등이 그 주인공이다.
이순옥 PD는 그 중에서도 가장 기억나는 셀럽 출연자로 "샘 라이더"를 꼽았다. 그는 "성격이 너무 좋았다"라며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외국인 친구같은 친근함과 호탕함이 있다"라고 호평했다. 또한 "제가 소맥을 말아주고 맛있게 먹던 기억이 좋은 추억으로 남아있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셀캠도 열심히 찍어줬다"라며 웃었다.
또한 "한명 더 뽑자면 라이언 와이스다. 방송에서도 보셨겠지만 처음 그의 촬영장 깜짝 방문은 제작진을 놀라게 했고, 개인적으로 한화 팬인 저는 라이언 등장에 소리를 질렀다. 대부분 외국 셀럽들은 한국 방문 시 홍보사에서 저희쪽에 출연 요청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라이언은 즉흥적이고 자발적 출연이었다. 제작진도 모르게. 정말 놀랐다"라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그런가 하면 포르피 가족은 한국 방문까지 우여곡절도 많았다. 이순옥 PD는 "처음에 포르피 가족 초대를 결정하고, 현지 코디분들을 수소문해서 찾았고 가족들의 한국 방문 의사를 물었다. 그들은 한국 방문을 너무 좋아했지만 비자 받는 것부터가 쉽지 않았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이어 "제작진이 볼리비아에 가 장시간 머물면서 대사관 등을 쫒아다니며 도왔고, 현지 코디분도 많은 도움을 주셨다. 하지만 비행기 경로가 너무 제한적이었다. 볼리비아에서 한국에 오려면 다른 나라를 경유해서 와야하는데 경유하는 나라도 비자가 필요했다. 하지만 그 비자는 쉽게 내주지 않아 어렵게 한국에 왔다"라고 설명해 놀라움을 더했다.
다행히 "그렇게 한국에 오게 된 포르피 가족들은 좋은 추억을 만들어서 갔다"라고. 더욱이 그는 "그 방송 이 후 네팔 친구들은 시청자분들께서 진짜 많이 출연 요청을 해주셨다"라고 밝혀 뭉클함을 더했다.
(단독 인터뷰③에서 이어집니다.)
/ monamie@osen.co.kr
[사진] MBC에브리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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