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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해피엔딩' 신주협, 뮤지컬 이어 영화까지..."4년 기다린 작품, 하길 잘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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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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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장민수 기자) 배우 신주협이 '어쩌면 해피엔딩' 뮤지컬에 이어 영화로 관객과 만나는 소감을 전했다.

30일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점에서 영화 '어쩌면 해피엔딩'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은 이원회 감독과 배우 신주협, 강혜인이 참석했다.

'어쩌면 해피엔딩'은 가까운 미래, 심장이 없는 헬퍼봇 올리버(신주협)와 클레어(강혜인)가 주인에게 버림받은 뒤 사랑이라는 감정을 알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로맨스 뮤지컬 영화다. 2016년 국내 초연 후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스테디셀러 뮤지컬을 스크린으로 옮겼다.

신주협은 2018년 뮤지컬 공연으로 작품을 만난 바 있다. 이에 그는 "배우 활동한 지 1년 반쯤 됐을 때 이 작품을 무대에서 만났다. 그때도 사랑받고 있던 작품이었고 참여해서 너무 감사했다. 행복하게 했었다"며 "이번 영화 제안 왔을 때는 원작에 대한 기대치가 있을 테니 부담감도 있었고, 해낼 수 있을까 고민과 걱정도 많았다. 그래도 주변에서 해보자고 해서 용기를 냈다"고 영화 작업 참여 계기를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은 하길 잘했다고 생각한다. 왜 이 작품을 좋아하는지 다시 느꼈고, 배우로서도 더 배울 수 있었다"고 개봉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잘 알고 있는 작품인 만큼 적극적으로 작품 준비에 힘을 보탰다. 이원회 감독에게 의상, 소품, 작품 속 의미까지 다양하게 의견을 전달하며 함께 만들어갔다. 

이에 이원회 감독은 "처음 만났을 때 캐스팅하려고 불렀는데 배우가 날 캐스팅하는 느낌이었다"며 "덕분에 잘 준비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인간보다 인간다운 로봇들을 통해 사랑과 이별에 대해 말하는 작품이다. 특히 기술이 발전된 미래 사회에서 LP를 비롯해 아날로그를 중시하는 캐릭터들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신주협 또한 "미래 사회 로봇에 대한 이야기지만 로봇이 인간보다 더 아날로그적인 감성을 가졌다는 게 좋았다. LP를 좋아하고 제임스(유준상)의 가르침 받아서 훨씬 사람다움을 갖고 있다. 개연성으로 보면 말이 될까 싶지만 감동 포인트가 될 수 있다고 봤다"라며 '어쩌면 해피엔딩'의 감성을 어필했다.

다수 영화, 드라마에 출연한 경험이 있었지만 SF 소재이자 뮤지컬 영화는 처음이었다. 그는 "올리버와 클레어가 로봇이니까 로봇으로 보이는 사실성이 어떻게 표현될까 고민을 많이 했다. 음향이나 동작 같은 부분에 감독님과 의논을 많이 했다"라고 준비 과정을 소개했다.

이어 "클레어와 나누는 대화가 극의 90% 이상이다. 단조롭게 보일 수 있었기에 더 입체적으로 보일 수 있는 것들을 고민했다"고 덧붙였다.

클레어 역 강혜인과는 2018년 공연을 함께했다. 이에 그는 "무대에서 할 때는 서로 배운 것들 복습하고 만들어가는 식으로 했다. 영화를 만들면서는 그때와 다르게 알고 있던 공연을 어떻게 하면 더 우리만의 색을 넣어 만들까 얘기할 수 있는 약간의 여유가 있었다"라고 강혜인과 선보일 색다른 매력을 기대하게 했다.

제임스 역 유준상과 짧게나마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신주협은 "유준상 선배는 공연계 대선배님이시다. 만났을 때 실수하지 말자는 생각이었다"며 "긴장이 됐지만 유연하게 해보고자 했다"고 떠올렸다.

끝으로 그는 "영화 찍고 4년을 기다렸다. 공연으로 보신 분들도, 처음 보시는 분들도 추석에 따뜻한 기운과 사랑스러움 느끼고 가시면 좋겠다"고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어쩌면 해피엔딩'은 오는 10월 2일 메가박스에서 개봉한다.

 

사진=키노필름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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