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흥행 보증' 캐스팅…넷플릭스 공개되자마자 '1위' 중인 韓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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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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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허장원 기자] 배우 임시완의 주연 드라마 '사마귀'가 공개되자마자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26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사마귀'가 30일 기준 '오늘 대한민국의 TOP 10 영화'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영화 '사마귀'는 모든 룰이 무너진 살인청부업계에 긴 휴가 후 컴백한 A급 킬러 사마귀 '한울'(임시완)과 그의 훈련생 동기이자 라이벌 '재이'(박규영) 그리고 은퇴한 레전드 킬러 '독고'(조우진)가 1인자 자리를 놓고 벌이는 대결을 그린 작품이다.
'사마귀'는 26일 공개 직후 글로벌 영화 부문 3위에 올랐다. 한국, 홍콩, 대만, 싱가포르, 베트남, 타이, 나이지리아, 루마니아 등 8개국 정상에 올랐고, 톱10에 랭크된 국가는 83개국이다. (지난 28일 플릭스패트롤 집계 기준)
'사마귀'는 전작 '길복순'과의 연결 고리를 살린 독특한 세계관으로, 임시완·박규영·조우진의 강렬한 케미는 보는 이의 감탄을 자아냈다. '사마귀'는 지난 2023년 공개돼 전 세계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은 영화 '길복순'의 스핀오프 작품이다. 임시완은 '길복순'에서 휴가를 떠난 킬러로 언급된,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A급 킬러 사마귀 한울 역을 맡아 분했다.
'사마귀'의 관전 포인트는 킬러들이 선보이는 스타일리시하고 박진감 넘치는 액션이다. 특히 각 캐릭터들의 개성을 담은 시그니처 무기를 활용한 액션은 신선한 재미를 선사했다. 한울은 양손 무기인 낫을 사용하고 곤충 사마귀의 움직임을 본뜬 시그니처 포즈를 구사한다. 재이는 체격 차이가 있는 사람과도 싸울 수 있는 긴 장검으로 무기를 설정했다.
독고는 긴 막대에 수직으로 손잡이를 단 톤파를 사용했다. 톤파는 잡는 방식에 따라 공격과 방어 모두가 가능하며 공격의 방식을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는 변화무쌍한 무기다. 특히 한울과 독고의 액션 장면에서는 날카로운 낫과 뚫리거나 부러짐이 없는 묵직한 톤파가 맞부딪히는 독특한 액션 장면으로 보는 이의 감탄을 자아냈다.
그런 가운데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사마귀' 관련 인터뷰가 진행됐다.
임시완은 '사마귀' 출연 과정에 대해 "사마귀가 '길복순'에 대사로 나왔다. 당시 변성현 감독님에게 목소리 특별 출연 제안을 부탁받았는데 최종적으로 안 넣었다"면서 "이유는 감독님이 아끼고 싶다고 혹시 나중에 사마귀 편이 나온다면 제대로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때 이후부터 '사마귀'를 찍게 되는 날을 기다렸다"며 "운명을 받아들이는 마음이었다"고 캐릭터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하지만 '사마귀' 연출은 '길복순'을 만든 변성현 감독이 아닌 이태성 감독이 맡았다. 임시완은 변성현 감독이 연출하지 않은 것에 대해 "저한테 있어서는 청천벽력 같은 느낌이기도 했다. 변성현 감독님이 하실 거라는 것만 생각하고 있었다"며 "그 외에 정보를 알고 있진 않았다. 새로운 정보를 받게 됐을 때 당혹스러움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사마귀'의 엇갈리는 반응에 대해 "그런 게 있을 법한 장르라고 생각한다. '길복순'의 세계관을 그대로 가지고 온 것이고, 그 장르나 성격 자체가 모든 사람을 아우르는 대중적인 결의 장르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장르적으로, 필연적으로 호불호가 있지 않을까? 찍기 전부터 알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임시완은 '사마귀'를 통해 전도연과 다시 만났다. 두 사람은 지난 2022년 영화 '비상선언'으로 한 차례 같은 작품에 출연한 적 있지만, 직접 대사를 맞춘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짧지만 전도연과 함께 촬영한 임시완은 "선배님과의 호흡은 제게 큰 영광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비상선언' 때는 같이 붙는 신이 없어서 대사를 맞춰 볼 기회가 없었다"면서 "뭔가를 많이 하지 않으셔도 많은 것들이 표현되는 그 아우라가 정말 압도적이었다"고 존경심과 팬심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임시완은 '사마귀'를 통해 설경구와도 다시 재회했다. 지난 2017년 영화 '불한당'에서 호흡을 맞췄던 임시완과 설경구는 이번 작품에서 선후배 킬러로 또 한 번 만났다.
임시완은 "(설경구) 선배님과는 만나서 딱히 대단한 이야기를 안 한다. 이번에도 현장에서 그냥 특유의 웃음으로 웃어주셨다. 그게 저한테 굉장히 심적 위안이 되고 의지가 많이 됐다"면서 "'사마귀'라는 영화를 찍으면서 혼자서 가져가야 하는 책임의 무게가 있었는데, 선배님이 현장에 오신 것만 해도 그 무게감을 나눠서 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넷플릭스 '사마귀'는 넷플릭스에서 시청할 수 있다.
허장원 기자 hjw@tvreport.co.kr / 사진=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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