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대표 '열정맨' 유노윤호 "모든 것에 열정 NO"…22년만 반전 고백 (엑's 현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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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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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잠실, 장인영 기자) 그룹 동방신기 멤버 유노윤호가 한결같은 아티스트의 정석을 보여줬다.
5일 유노윤호는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그랜드 볼룸에서 첫 번째 정규앨범 '아이-노우(I-KNOW)'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유노윤호가 데뷔 22년 만에 발표하는 첫 정규 '아이-노우'는 아티스트이자 인간으로서 '나'를 이해하고 성장해가는 과정을 진정성 있게 담아낸 앨범으로, '페이크&다큐멘터리' 콘셉트 아래, 하나의 주제를 '페이크'와 '다큐' 두 가지 시선으로 표현한 곡들이 가사적으로 페어링되어 있는 것이 특징.
유노윤호는 데뷔 첫 정규에 앞서 '제16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에서 대통령표창을 받는 등 연이은 겹경사로 K팝 씬에서 여전한 입지를 자랑하고 있다.

유노윤호는 "동방신기가 좋은 상을 받게 됐다. 그동안 해왔던 게 이런 식으로 (인정받으니) 보람차더라"라며 "운 좋게 테이프 세대부터 현재의 데이터 세대까지 다 경험하는 아티스트가 됐다. 아직도 현역으로 인사드릴 수 있는 게 감사하다. 후배분들이 좋은 선배, 롤모델로 말해준 이유를 좋은 의미로 바라봐주시지 않았나"라고 소회를 밝혔다.
유노윤호는 그룹인 동방신기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디즈니+ '파인: 촌뜨기들'에서 벌구 역으로 호평받으며 연기로도 영역을 넓혔다. 20년 넘게 다방면에서 유노윤호라는 존재감을 뚜렷하게 드러내고 있는 것.
잘 되는 비결에 대해 유노윤호는 "(인기에) 취하는 편은 아니"라면서 "제 페이스대로 꾸준히 갔다. 때로는 결과가 안 나오더라도 타이밍이 아니겠지 생각하며 버티고 또 버텼다. 이번에는 좋은 타이밍으로 기회가 생겨서 인사를 드리게 됐다. 올해 축하할 일도 많고 바빴는데 마지막은 본연의 아티스트로 인사드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스트레치(Stretch)'는 강렬한 일렉트로닉 사운드가 인상적인 팝 곡으로, 읊조리듯 전개되는 보컬이 대비를 이뤄 독특한 긴장감을 선사하며, 춤과 무대에 대한 내면의 감정과 의미를 솔직하게 담은 가사는 선공개된 더블 타이틀곡 '보디 랭귀지(Body Language)'와 짝을 이룬다.
유노윤호는 "앨범 기획 자체는 군대 때부터 기획을 했다. 다음에 공연을 하거나 좋은 키워드가 되지 않을까 싶었다. 오늘도 이렇게 많은 기자들과 호흡하고 집에 오면 느낀 점을 메모장이나 일기장에 적는다. 그게 또 새로운 앨범의 형태가 된다"고 말했다.
수십 년 동안 유노윤호의 '불꽃'은 꺼지지 않았다. 늘 활활 타오르는 불꽃처럼 활동했던 유노윤호이지만 "매번 모든 것에 열정을 갖는 성격은 아니"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좋아하고 관심 있는 것에 최선을 다하는 거다. 관심 없는 건 거절하고 안 하는 성격"이라면서도 "막상 하면 확실하게 경험을 해보자는 주의라서 여태까지 쌓아온 게 지금의 모습이 됐다. 열정을 의식하는 제 자신이 싫어서 제삼자의 입장에서 관찰하려고 한다"고 이야기했다.

이번 앨범에는 인트로곡 '셋 인 스톤(Set In Stone)', 춤으로 하나 되자는 메시지의 '보디 랭귀지', 세 번째 미니앨범 수록곡의 연작인 '스포트라이트2(Spotlight2)', 엑소 카이가 가창에 참여한 '워터폴즈(Waterfalls)', 리더를 향한 유머러스하면서도 진솔한 감정을 노래한 '리더(Leader)', 아이들 민니와의 보컬 케미스트리가 돋보이는 '프리미엄(Premium)', 스스로를 향한 믿음의 '피버(Fever)', 자유로운 바이브의 '렛 유 고(Let You Go)', 뉴 잭 스윙 장르의 아웃트로곡 '이륙 (26 Take-off)'까지 총 10곡이 수록됐다.
1986년생인 유노윤호는 마흔을 곧 앞두고 있다.
그는 "30대의 마지막 나이가 다가오고 있다. 제 나이가 어느 회사를 가도 중간 이상 직책일 거다. 그만큼 책임, 고민도 많을 때"라면서 "연예계 일을 떠나서 이 나이대에 제가 할 수 있는 게 뭘까 생각했다. 받아들일 건 받아들이고 걸러내야 할 건 걸러내야 하는 변화의 시기더라. 동년배들이 저를 보면서 힘을 내셨으면 좋겠다. 정확한 선택을 하셨으면 좋겠다"고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한편, 유노윤호의 정규 1집 '아이-노우'는 이날 오후 6시 발매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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