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정아, 수술 들어간 딸 최윤지 편지에 오열 "내 엄마여서 고마워" ('첫, 사랑')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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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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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남금주 기자] 염정아가 딸 최윤지의 영상 편지에 오열했다.
8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첫, 사랑을 위하여' 11화에서는 이지안(염정아 분)을 위로하는 류정석(박해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효리(최윤지)의 수술이 결정되자 이지안은 복잡한 심정을 털어놓았다. 정문희(김미경)은 "다행인데, 걱정되고 무섭기도 하고. 그런 마음 드는 거 당연하다"라며 이지안을 위로했고, "지안이 곁엔 내가 있어. 이젠 지안이가 나한테 기댈 차례"라며 곁을 지켜주었다.
그러면서 정문희는 수술 전에 알아두어야 할 경우의 수에 관해 말해주었다. 각성 수술로 진행해서 수술 과정이 더 힘들 수 있고, 위험한 상황이 생길 수도 있고, 종양 위치 때문에 언어 장애가 후유증으로 남을 수도 있다고.
이효리는 류정석을 만나 수술 일정이 당겨졌다고 말했다. 이효리는 "엄마가 아저씨 만날 때 많이 뚝딱거리죠? 연애 처음 해봐서 그렇다. 스물세 살에 저 데려다 키우느라 연애도 못하고 엄마로 바로 건너뛰었다"라며 "아저씨 덕분에 너무 보기 좋다"라고 전했다. 류정석은 "엄마 귀엽고 애교도 많아"라고 말해주었다.
류정석은 이효리가 이지안에 관해 하는 말들을 들으며 좋은 사람이란 말, 짠하다는 말, 잘 부탁한다는 말이란 걸 알았다. 류정석은 "아저씨가 엄마 많이 좋아해. 엄마 외롭게 안 해"라고 약속했다.
그날 밤 류정석은 이지안을 찾아왔다. 이지안은 애써 밝게 웃으며 다가와 "안 울 거야"라고 했지만, 류정석 품에 안겨 결국 눈물을 터뜨렸다. 류정석은 "다 해도 돼. 나한텐 괜찮아"라며 이지안을 다독였다.
류보현(김민규)은 이효리에게 "내 어설픈 위로나 섣부른 응원이 너한테 짐이 될까봐 무섭다.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라며 "근데 하나는 확실해. 내가 아줌마 다음으로 너 제일 사랑해"라고 진심을 전했다. 류보현은 "수술 후에 세상이 변해서 무서우면 나한테 말해. 그리고 나만 봐. 난 절대 안 변해"라며 이효리를 안았다.
김선영(김선영), 윤태오(양경원), 고이장(정영주), 류보현 등 응원 속에 떠난 이지안과 이효리. 다음날 병원으로 온 류보현은 이효리에게 "깨어날 때도 옆에 있을게"라고 했지만, 이효리는 "아프면 제일 힘든 게 뭔지 알아? 나랑 주변 사람들 일상이 멈춰버리는 거, 심지어 사라져 버리는 거. 나 치료 잘 받고 갈 테니까 오지 마"라며 일상을 지키라고 말했다.
이효리는 류보현에게 부탁해 이지안에게 영상을 하나 남겼다. 이효리는 "내 인생 당연한 일이 유일하게 딱 하나 있더라. 엄마가 내 엄마라는 거. 너무 다행이고, 너무 행복하다는 말을 너무 하고 싶었어. 내 엄마여서 너무 고마워"라고 전했고, 이를 본 이지안은 오열하며 간절히 기도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tvN '첫, 사랑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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