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 “연세 의대 CC ♥남편 첫사랑 안 억울해, 나도 첫사랑” 러브스토리(불후)[어제TV]
작성자 정보
- 작성자 토도사연예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조회 5
본문


[뉴스엔 이슬기 기자]
오은영이 남편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11월 8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연출 박형근 김형석 최승범/이하 ‘불후’) 730회는 ‘명사 특집 오은영 편’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오은영은 존 레논의 ‘Imagine’을 언급하면서 “저는 개인적으로 이 노래를 들으면 언제나 저의 남편이 생각난다. 저는 얼굴을 보고 있을 때나 옆에 없을 때나 언제나 저의 남편은 제 마음 안에 단단하게 자리 잡고 있다. 남편과 같이 있을 때 더 인류애가 생기고, 옆에 있는 소중한 사람들의 존재를 다시 한 번 느낀다”라고 해 시선을 끌었다.
이어 그는 "저희 남편이 저의 첫 사랑, 첫 연인인데. 저만 그랬으면 억울했을 텐데. 저희 남편도 그의 표현에 의하면 제가 첫사랑이자 첫 이성, 첫 연인이라고 하니까”라며 달달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앞서 오은영은 한 방송서 "남편과 의대 CC였다. 본격적으로 사귄 건 1학년 후반이었다. 9년을 연애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저희 남편은 피부과 의사다. 많이 관리도 해주고, 당겨도 주고, 주름도 없애준다"며 남편에게 시술을 받는다고 전하기도 했다.
그런가하면 오은영은 부부싸움에 대해서도 솔직한 입담을 자랑했다. 신동엽이 “오은영 박사님 부부도 부부 싸움을 하시냐”라고 묻자, 오은영은 “우리도 다툴 때가 있다. 9년 연애했는데, 특히 초반 6개월에 많이 다퉜다”라고 답한 것. 그는 “제가 ‘따라오지 마’라고 소리 지른 적도 있다. 그러면 뒤에서 팔자걸음으로 뒤뚱뒤뚱, 빙그레 웃으면서 따라오는데 그게 귀엽더라”라고 덧붙여 웃음을 주기도 했다.
한편 이날 오은영은 미숙아로 태어난 과거와 부모님의 애정으로 잘 성장할 수 있었던 과정을 이야기했다. "제가 사실 32주 만에 미숙아로 태어났다. 출생 당시 체중이 2kg이 안 되는. 안 믿기시는 것 같은데 그때는 그랬다"라고 밝힌 것.
오은영은 "엄마는 몸을 담글 수 있는 따뜻한 물 같은 분이었다. 제가 잔병치레가 많아서 소아과 단골이었는데. 엄마는 의사 선생님한테 '나중에 의사가 되려나 보다'라고 말씀하셨다"라며 부모님의 애정으로 잘 클 수 있었다 했다.
이어 저희 아버지는 주변에서 '애가 왜 이렇게 말랐냐', '아이가 어디가 아픈 거 아니냐' 이런 소리를 하면 '은영이가 달리기를 잘한다. 큰 인물이 될 거다'고 말씀해주신 게 지금도 귓가에 생생하다"라고 털어놨다. 오은영은 "아버지는 늘 나를 칭찬하며 '은영이는 큰 인물이 될 애다'고 하셨다. 돌아가신 지금도 그 말씀이 평생 힘이 된다"며 "'너 같은 딸을 낳아서 평생 행복했다, 평생 네가 자랑스러웠다'고 말씀해 주셨다. 마지막 순간까지 저에게 힘을 주고 가셨다"라고 하면서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뉴스엔 이슬기 reeskk@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자료
-
링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