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주현, 계속되는 '해명 타임'…소속사 불법 운영 2차 사과 [ST이슈]
작성자 정보
- 작성자 토도사연예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조회 21
본문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미숙함에서 비롯된 일".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소속사 미등록 불법 운영에 대해 재차 고개를 숙였다. 인맥 캐스팅 논란 이후에도 옥주현의 해명 및 사과 타임은 계속된다.
옥주현은 12일 소속사 TOI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소속사 미등록 운영 논란에 대한 상황 설명과 함께 사과를 전했다.
옥주현은 "2022년 4월 경, 1인 기획사 설립 후 대중문화예술기획업등록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당시 행정절차에 대한 무지로 인해 일부 절차의 누락이 발생해 등록을 제때 완료하지 못한 불찰이 있었다"고 인정했다.
이어 "저의 미숙함에서 비롯된 일로, 어떠한 변명도 할 수 없는 부분이다. 실수를 인지한 후 곧바로 보완절차를 밟아 2025년 9월 10일,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신청을 마쳤고, 현재 등록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옥주현은 이번 일을 계기로 관련 규정과 절차를 준수하고 투명한 자세로 활동할 것을 약속했다.
앞서 옥주현은 지난 2022년 4월 기획사 타이틀롤과 소속사 TOI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다. 하지만 두 회사가 대중문화예술기획업으로 등록돼 있지 않은 상태에서 운영 됐다는 것.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상 1인 초과 개인사업자로 활동하고 있는 연예인은 대중문화예술기획업으로 등록해야 한다. 이를 어길 시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즉, 현행법상 옥주현은 소속사를 불법으로 운영했다는 점에서 위법 행위로 간주, 관련 형을 받을 수 있는 위기에 처한 셈이다. 논란이 커지자 소속사 TOI엔터테인먼트·타이틀롤 측은 "법적 절차를 의도적으로 회피하거나 불법적으로 회사를 운영한 것은 결코 아니"라며 보완 절차를 약속했다.
이후 옥주현은 소속사를 통해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 처리 서류 사진과 함께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교육 이수확인서를 공개했다. 그는 "저의 미숙함에서 비롯된 일로, 어떠한 변명도 할 수 없는 부분"이라며 재차 후회를 드러냈다.
최근 옥주현은 논란과 해명의 연속이다. 뮤지컬 인맥 캐스팅 논란 일명 '옥장판 사건'을 해명한지 이틀 만에 또 잡음이 인 상황이다.
옥주현은 배우 이지혜의 뮤지컬 '엘리자벳' 캐스팅에 입김을 넣었다는 의혹이 불거진 바다. 이지혜는 옥주현 소속사 타이틀롤에 감사로 이름을 올린 이다. 당시 뮤지컬 배우 김호영이 SNS에 "아사리판은 옛말, 지금은 옥장판"이라는 저격성 글을 게재, 옥주현은 김호영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해 논란이 커졌다. 뮤지컬 1세대 선배들이 호소문을 발표해 사건은 일단락됐지만 옥주현을 향한 시선은 여전히 냉소적이다.
옥주현은 이후 각종 방송에서 해당 사태를 언급하며 해명해 왔다. 지난 8일 채널A 예능 '4인용 식탁'에서도 "우리가 떳떳하니 괜찮아질 거라 생각했는데 일이 커졌다"며 다시금 해명의 시간을 가졌다. 하지만 대중문화예술기획업 위법 행위로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인맥 캐스팅 의혹이 공정성 문제였다면, 이번 사안은 위법의 문제다. 논란의 무게가 다르다.
문제에 따른 조치와 규정 준수, 추후 불상사 방지를 약속한 옥주현이지만, '사후약방문'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명심할 필요가 있어보인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관련자료
-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