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주현, 비혼주의 오해 해명... "가정사 탓 결혼 생각 못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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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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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핑클 출신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자신을 둘러싼 비혼주의 오해에 대해 솔직한 생각을 밝힌다. 어린 시절 아버지를 여의고 집안을 이끌어 온 가정사 때문에 지금까지 쉽게 결혼을 생각하지 못 했다는 고백이다.
8일 방송되는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에서는 옥주현이 출연, 절친한 사이인 가수 테이와 뮤지컬 배우 이지혜를 초대해 식사를 대접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옥주현은 지난 1998년 핑클 멤버로 데뷔한 뒤 90년대를 휩쓸며 인기 걸그룹으로 활약했다. 이후 2005년부터 뮤지컬 배우로 전향해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그는 28년 동안 간직한 핑클 활동 시절 에피소드들을 언급하며 이목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핑클 출신이라는 이력에 대한 솔직한 생각도 털어놓는다. 그는 "뮤지컬 데뷔 초창기엔 '내가 핑클 옥주현이라는 걸 삭제하고 봐줬으면 좋겠다'라는 심정을 가지고 있었는데, 내 인생에서 핑클이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라는 걸 깨달았다"라는 속내를 고백한다. 앞서 본격적인 가동을 알린 핑클 명곡 리메이크 프로젝트 역시 핑클을 응원해준 이들에게 감사를 전하기 위한 결정이었다는 이야기도 이어진다.
그는 "(이번 프로젝트가) 본래 가수였음을 상기시키는 시간이 될 것 같은 마음"이라고 덧붙이며 지난 8월 이효리가 피처링에 참여한 '필 유어 러브(Feel Your Love)' 녹음실 비화와 올 겨울 '화이트(White)' 발매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1세대 걸그룹으로 꼽히는 핑클 멤버들은 어느덧 가정을 이루고 인생 2막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 멤버들 중 유일하게 미혼인 옥주현은 자신을 둘러싼 '비혼주의' 오해에 대해 "어린 나이에 아버지를 여읜 후 어머니 곁에서 가장이자 남편 역할을 도맡아왔던 탓에 결혼을 쉽게 생각하지 못 했다"라는 속마음을 털어놓는다. 이와 함께 결혼을 하고 싶은 이상형으로 배우 조여정을 꼽은 그는 "배울 점이 있고 의지하고 싶은 사람이 이상형"이라고 설명한다.
핑클 시절, 그리고 뮤지컬 배우로 전향한 지금까지 항상 곁에서 응원해 준 팬들은 옥주현의 원동력이다. 그는 팬들의 편지를 '밥 친구'라 부르며 식사 때마다 편지를 읽는다며 애정을 드러낸다. 또한 암 투병 사실을 고백했던 한 팬이 이후 자신의 공연을 매회 관람화며 점차 건강을 회복한 모습을 보였던 사연을 언급하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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