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작품 6편, '월간 강하늘'이란 말 민망…평생 연기할 생각은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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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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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올해 무려 여섯 편의 작품을 쏟아낸 배우 강하늘이 평생 연기를 할 생각은 없다며 의외의 인생관을 밝혔다.
강하늘은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퍼스트 라이드'(감독 남대중)의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여섯 편의 작품을 선보이는 것에 대해 "작품 공개를 연기자가 하는 게 아니니까 정해진 대로 해서 홍보팀에서 인터뷰하라고 하면 했는데 그렇게 돼버렸다"고 말하며 웃었다.
강하늘은 올해 영화 '스트리밍'과 '야당' '84제곱미터', 시리즈 '오징어 게임' '당신의 맛'에 이어 신작 영화 '퍼스트 라이드'까지 선보이게 됐다. 그는 "(사람들이)좀 안 쉬느냐고 묻는데 나는 촬영하면서 쉬엄쉬엄 찍었다"며 "3~4년 찍은 작품이 한 번에 몰리다 보니까 내가 이렇게 많이 찍었나 싶기도 하고, 이제는 (촬영이) 남은 게 없다, 한 3년 쉴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강하늘의 이 같은 '열일' 행보를 두고 '월간 강하늘'이라는 표현을 쓰기도 했다. 가수 윤종신이 '월간 윤종신'이라는 제목으로 매월 신곡을 발표했던 것과 비견할 만큼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는 의미다.
강하늘은 "월간 강하늘이라는 말이 너무 민망하다"며 쑥스러워했다. 그러면서 '월간 강하늘의 모든 작품이 모두 마음에 들었느냐'는 질문에는 "모든 작품이 다 그랬다, 모든 작품이 마음에 들었다"고 답했다.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일하는 강하늘이지만 "평생 연기를 해야겠다고 생각하느냐"는 말에는 "그런 생각은 없다, 아니다"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그런 생각은 없다, 연기자라는 게 그렇다 누군가 날 찾지 않으면 못 하는 거나 마찬가지다, 누군가, 언젠가 날 안 찾을 때가 온다고 생각한다, 그때가 되면 안 하고 싶은 게 아니라 할 수 없을 것이다, 그때가 되면 어떤 일을 하고 있을까 생각한다"면서 "우울하게 하는 생각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한 "누군가가 저를 찾지 않을 때 다른 일을 하고 있겠지만 10년 뒤에는 다른 일을 하고 있을 수 있다, 다른 일을 하고 있을 때도 어떤 일을 할지는 모르겠지만 그 일을 할 때도 나는 진짜 재밌게 하겠다고 생각한다"면서 "나는 나를 믿기는 한다, 나는 무슨 일을 하든 재밌게 할 수 있다는 자신이 있다, 평생 연기를 한다는 걸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퍼스트 라이드'는 끝을 보는 놈 태정(강하늘), 해맑은 놈 도진(김영광), 잘생긴 놈 연민(차은우), 눈 뜨고 자는 놈 금복(강영석), 사랑스러운 놈 옥심(한선화)까지 뭉치면 더 웃긴 24년 지기 친구들이 첫 해외여행을 떠나는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 영화다. 영화 '위대한 소원'(2016) '30일'(2023) 등을 연출한 남대중 감독의 신작이다.
강하늘은 극 중 시작하면 끝을 보는 모범생 태정을 연기했다.
한편 '퍼스트 라이드'는 오는 29일 개봉한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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