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배우 남포동, 간암 투병·생활고 끝 오늘(23일) 별세...향년 81세
작성자 정보
- 작성자 토도사연예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조회 6
본문

[OSEN=연휘선 기자] 원로 배우 남포동(본명 김광일)이 별세했다.
오늘(23일) 오전 남포동이 세상을 떠났다. 향년 81세.
남포동은 지난 1965년 영화 '나도 연애할 수 있다'로 데뷔했다. 데뷔작이 코미디 영화였던 만큼 고인은 생전 충무로 대표 코믹배우로 주목받았다. 이후 '고래사냥', '겨울 나그네', '투캅스2', '투캅스3' 등 다수의 코미디 영화에서 활약했다.
고인의 필모그래피는 코미디 장르를 넘어 다양한 소재로도 분포됐다. 드라마 '인간 시장'과 '머나먼 쏭바강', '인생은 아름다워'에도 출연한 것. 2022년에는 영화 '감동주의보'에서 주인공의 할아버지로 등장하기도 했다.
말년까지 연기 활동을 이어갔으나, 고인은 지난 2009년 일찍이 간암 말기 진단을 받은 상태였다. 이로 인해 간이식 수술을 받는가 하면, 2022년 MBN '특종세상'에도 출연해 간암 투병 중에도 불타는 연기 열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더욱이 당시 방송에서는 남포동이 10년 넘게 모텔을 전전하며 생활고를 겪고 있는 일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와 관련 당시 남포동은 "출연료로 매일 술을 마시니 간이 배 밖으로 안 나올 수 있나"라고 너스레를 떨며, "간암 약을 13년 먹었다"라고 털어놨다.
고인의 빈소는 경기도 의정부시 을지대학교병원 장례식장 5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25일 낮 12시,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 monamie@osen.co.kr
[사진] MBN 출처.
관련자료
-
링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