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소식

윤은혜 "'염산 물총'에 눈 맞아 실명할 뻔"…안티팬 트라우마 고백

작성자 정보

  • 작성자 토도사연예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조회 52

본문

걸그룹 베이비복스 윤은혜가 과거 안티 팬에게 '염산 테러'를 당한 일을 떠올린다. /사진=뉴스1

걸그룹 베이비복스 윤은혜가 과거 안티 팬에게 '염산 테러'를 당한 일을 떠올린다.

윤은혜는 11일 밤 방송되는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이하 '꼬꼬무')에 출연해 1990년대 서울에서 발생한 강제철거 참상을 다룬다.

1990년대 서울은 서초동, 봉천동과 홍은동, 도화동, 청량리, 미아리 등 판자촌을 중심으로 재개발이 한창이었다. 철거민들은 생존권 보장을 요구하며 대규모 시위에 나섰지만, 건설사와 시행사가 동원한 '용역 깡패'에 의해 무참히 저지됐다.

용역 깡패들은 초등생을 계단 아래로 던지고 임산부를 폭행했으며, 부녀자를 성폭행하는 등 만행을 저질렀다. 해외 분쟁지역을 취재했던 기자조차 참혹한 현장을 두고 "전쟁터 못지않았다"고 회고했을 정도다. 또 방송에서는 일명 '너구리 작전'으로 불리는 '적준 용역'의 비인도적인 철거 방식도 조명될 예정이다.

예고편에 따르면 윤은혜는 재개발 폭력의 참상을 듣고 충격에 빠졌다. 그는 특히 25년이 지난 지금까지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철거민들을 지켜보며 "철거민들의 아픔에 비할 바는 아니겠지만, 저 역시 가수 활동 중 염산 물총에 맞아 실명할 뻔하고 날계란에 맞아 트라우마로 힘든 시기를 보냈다"고 고백했다.

이어 "트라우마는 쉽게 잊히지 않는다. 철거민들의 고통은 말도 못할 것"이라고 공감했다.

윤은혜는 11일 밤 방송되는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이하 '꼬꼬무')에 출연해 1990년대 서울에서 발생한 강제철거 참상을 다룬다. /사진=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앞서 윤은혜는 2000년 5월25일 경인방송 '뮤직엔진' 출연을 앞두고 한 안티 팬에게 염산 테러를 당했다. 안티 팬은 팬인 척 윤은혜에게 접근해 인형을 건넨 뒤 눈 부위에 물총을 쐈다.

윤은혜는 곧바로 서울 용산구 한남동 순천향대병원으로 이송됐다. 다행히 실명은 피했지만, 각막에 심각한 손상을 입어 한동안 통원 치료를 받아야 했다.

윤은혜 외에도 베이비복스 간미연은 보이그룹 H.O.T. 문희준과 열애설로 안티 팬들의 괴롭힘에 시달려야 했다. 안티팬들은 팬레터를 가장한 협박 편지를 보냈고, 일부 팬은 팬사인회에서 흉기로 간미연을 공격해 논란이 됐다.

전형주 기자 jhj@mt.co.kr

원문: 바로가기 (Daum)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프리미엄 광고 ⭐
유료 광고
Total 6,710 / 1 Page
번호
제목
이름
Member R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