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방송되는 TV CHOSUN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윤정수·원진서 커플의 합가 7일 차 일상이 공개됐다. 결혼식도 아직인데 벌써 ‘신혼 싸움’이 벌어진다.

윤정수는 제작진을 갑자기 집으로 불러 “짐 정리를 해야 한다”며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아내 짐이 들어오려면 내가 비워야 한다”고 말했지만 표정은 잔뜩 굳어 있었다.

문제는 창고였다. 원진서는 플리마켓에 내놓을 물건을 꺼내기 시작했고, 윤정수는 “막 함부로 가져오지 마!”라며 연신 제동을 걸었다. 그래도 원진서는 멈추지 않았다. 테이블, 의자, 쿠션까지 줄줄이 끌고 나왔다.

‘버리는 여자’와 ‘쌓는 남자’의 팽팽한 신혼 기 싸움. 에어컨 실외기까지 지켜내려는 윤정수의 ‘애착템’ 목록은 끝이 없었다. 제작진이 “좀 말려요!”라며 개입할 정도로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이날 이 장면을 본 출연진은 “결혼 전인데 벌써 저 정도면 큰일”이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천생연분 같으면서도 너무 다른 ‘파산남 윤정수 vs 알뜰녀 원진서’의 신혼살림 전쟁은 27일 밤 10시 TV CHOSUN ‘조선의 사랑꾼’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