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이수진 기자] 배우 윤현민이 KBS 2TV ‘셀럽병사의 비밀’에 출격해 중국 황제 진시황을 둘러싼 비밀을 파헤친다.

30일 방송되는 ‘셀럽병사의 비밀’에는 KBS2 주말드라마 ‘화려한 날들’에서 박 본부장 박성재 역으로 열연 중인 윤현민이 특별 게스트로 등장한다. 그는 “극 중 저는 돈 많은 재벌이다”라며 재치 있게 자신을 소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는 동양고대사 전문가 이성원 교수가 함께해 불로장생을 꿈꾼 진시황의 삶과 죽음을 집중 조명한다.

현장에서는 영생을 주제로 한 기발한 토크가 이어졌다. 장도연은 “윤현민 씨의 장수 계획이 궁금하다”며 빨간 약(60세 수명)과 파란 약(영생)의 선택지를 던졌다. 윤현민은 “60살은 너무 어리다”며 고민을 보였다. 장도연은 “영생에는 사랑하는 이들과의 이별, 그리고 ‘아직도 살아 있냐’는 시선이 따라붙는다”는 조건을 더해 토론을 유도했다. 이에 ‘닥터 MC’ 이낙준은 “저희는 60살 얼마 안 남았다”며 현실적인 반응을 보였고, 이찬원은 이성원 교수에게 질문을 넘겼다. 이 교수는 “60살이 임박했다”며 주저 없이 파란 약을 선택해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출연진 전원이 영생을 택하며 폭소를 유발했다.

프로그램은 진시황의 거대한 무덤도 집중 조명한다. 여의도의 20배 규모 땅속에 병사, 장군, 곡예사, 악사 등 8000여 점의 점토상이 묻힌 진시황릉은 아직 발굴이 끝나지 않았다. 사마천의 기록에 따르면 내부는 ‘반구형 천장에 별을 본뜬 보석이 박혀 있고, 아래로는 진나라 영토와 은빛 강이 흐른다’고 묘사됐다. 권력을 쥔 진시황은 마지막 과업으로 불로장생을 꿈꾸며 신하들을 전 세계로 파견했는데, 이찬원은 “그렇다면 왜 진시황은 그렇게 영생에 집착했을까. 그 답은 출생의 비밀에 있다”고 덧붙이며 궁금증을 높였다.

역사 속 셀럽의 은밀한 생로병사를 탐구하는 국내 최초 의학 스토리텔링 예능 ‘셀럽병사의 비밀’ 진시황 편은 30일 오후 8시 30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이후 웨이브(Wavve)를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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