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희 “父가 더 이상 너의 남자를 보고 싶지 않다고, 재혼 반대” (가보자고5)[어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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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유경상 기자]
박은혜, 정가은, 율희가 재혼에 대한 생각을 솔직하게 말했다.
8월 30일 방송된 MBN ‘가보자GO(가보자고) 시즌5’에서는 돌싱 박은혜, 정가은, 율희가 이혼 공감대를 형성했다.
박은혜는 이혼 후에 대해 “어떻게 살아야 이제 서로 마음이 힘들지 않나. 이혼 후 첫 1년은 다 상대방 잘못 같다. 다 내가 참은 것 같다. 다 나 많이 참았다고 한다. 1년 흘러가면 저 사람도 참았겠구나. 이걸 느낀다. 그래서 다시 같이 살아야지가 아니라 각자 참고 힘들었구나, 그래도 맞춰주고 살아서 고맙네, 그래도 안 맞으니까 합칠 수는 없어. 상황적인 후회”라고 말했다.
율희는 “내가 지금 느끼고 있는 감정을 언니가 말해준다”며 놀랐고, 박은혜는 “흐름이 비슷하다. 3년차는 되게 외롭다. 생일 때 약간 혼자 눈물 나고. 뭐하지?”라고 말했다. 홍현희가 “4년차는 어떠냐”고 묻자 박은혜는 “그냥 산다. 혼자였던 것처럼”이라고 말했다.
율희가 “외로울 3년차가 다가온다”며 걱정을 드러내자 박은혜는 “그 때 잘 지내야 한다. 흔들리면 안 된다. 외로우니까”라고 당부했다. 안정환은 아무에게나 기대지 말고 박은혜에게 상담을 받으라고 조언했고, 정가은은 “(박은혜가) 되게 공감가고 내가 생각 못한 이야기도 많이 해준다”고 말했다.
율희는 “마음속의 정답을 찾은 느낌이다. 내가 왜 힘들지? 맞아, 이런 거였다. 내가 왜 이혼을 후회하느냐는 질문에 답을 못했을까”라고 공감했고, 박은혜는 “그 사람을 사랑해서 이혼을 후회하는 게 아니다. 내 삶이 이렇게 된 게 후회스러운 거”라고 털어놨다.
홍현희는 “다들 친정어머니 도움을 받으시는데 좋은 사람 만나 재혼했으면 하는 마음이 들 것 같다”며 율희에게 “특히 젊으니까 더 그럴 것 같다”고 재혼에 대한 생각을 질문했다.
율희는 “일단 저희 아빠는 더 이상 너의 남자를 보고 싶지 않다. 네가 만나더라도 내 앞에 눈에 띄게 하지 마라”며 부친의 재혼 반대를 전했다. 정가은은 “아빠가 너무 속상하셔서 그렇다. 아직 이혼하고 얼마 안 돼서 그럴 수 있다”고 말했지만 박은혜는 “우리 엄마는 아직도 싫어한다”고 했다.
율희는 “사실 확고하다. 출산이나 재혼은 나는 전혀 없다. 아이들에게 상처가 될 것 같다. 첫째는 다른 사람 사랑 안 해? 그러는데”라며 재혼 생각은 없다고 했다. 박은혜는 그래도 어떻게 될지 모른다며 아이들에게 엄마는 절대 재혼 안 한다는 말은 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정가은은 “율희처럼 2-3년 차에는 내 인생에 절대 남자는 없어. 좀 지나니까 다른 부부들 알콩달콩 사는 것 보면 사랑 받고 싶어서 몇 년은 하고 싶다가. 지금은 올해 들어서는 살짝 애하고 살자”며 마음이 계속 바뀐다고 고백했다.
박은혜는 “너무 편하다. 연애는 할 수 있지만 결혼은 안 해도. 결혼하면 내가 또 그 남자를 거둬야 하고”라며 자녀의 문제에 완전히 공감해주는 사람을 만나기는 힘들다고 했다. 정가은은 “내 문제가 아니라 아이 문제라 약간 욕심이 생긴다”고 했고, 박은혜는 “특히 가은이는 딸이 아빠를 못 겪어봐서 사랑을 줬으면 좋겠는 거”라며 정가은을 이해했다.
율희는 “아이들이 성인되면 생각해볼 것 같다”며 자녀들이 성인이 된 후로 시기를 늦췄고 박은혜가 “그래도 나보다 어리다. 우리보다 어리다”며 워낙 일찍 결혼하고 아이를 낳아 자녀들이 성인이 되어도 40대인 율희를 응원했다. (사진=MBN ‘가보자고5’ 캡처)
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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