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희 "최민환과 이혼, 우울증 치료 받아…母도 기사로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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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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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그룹 라붐 출신 율희가 이혼 당시를 떠올렸다.
이날 방은희는 율희, 양소영과의 공통분모로 ‘러닝’과 ‘이혼’을 꼽았다. 방은희는 율희에 대해 “두 번째 전 남편이 엔터회사 대표였는데 그 회사의 아이돌이었다”라고 소개했다. 이에 율희는 “그래서 제가 사모님이라고 불렀었다”고 전했다.
방은희는 “율희가 어떤 힘든 상황이 생겼을 때 SOS를 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근데 그걸 안 하고 혼자 경험한 게 참 안쓰럽다”고 말했다.
율희는 “결혼한 지 얼마 안 됐을 때, 결혼 기사가 나왔을 시점에 (방은희의) 이혼 기사를 접했다”며 “저는 그때 (방은희에게) 연락을 너무 하고 싶었다. 엄마처럼 챙겨주셨으니까 연락하고 싶었는데 실례되는 건 아닐까 참았다. 너무 후회가 된다”고 회상했다.
당시 최민환과의 임신, 결혼 소식으로 그룹 활동을 하지 못했던 율희. 그는 21세에 임신하고 22세에 출산했던 당시를 떠올리며 “엄마가 임신 소식을 듣고 엄청 속상해하시고 많이 우셨다. 너만큼은 나처럼 일찍 안 낳길 바랐는데 어떻게 엄마 인생을 따라가냐고 하셨다”고 말했다.
이후 세 자매를 낳은 율희는 이혼 후 양육권 소송 중이다. 그는 “부모님께는 이혼 당시 상황을 설명 안 드렸다. ‘나 이혼해야 할 것 같은데 아무것도 묻지 말아줘’ 했다. 부모님도 (기사가 나고) 많은 분들이 아셨을 때 알게 되셨다”며 “어머니가 기사를 보자마자 오열하시면서 전화를 주셨다”고 떠올렸다.
율희는 “용기가 안 나고 무섭고, 제 얼굴에 침 뱉기라고 생각했다”며 “우울증이 심했었다. 우울증이 왔다고 생각을 못 했다. 소속사 대표님이 상담을 받아보라고 하셔서 병원에 갔는데 우울증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올해 예능 ‘뛰어야 산다’를 통해 달리기를 시작했다는 율희는 운동을 하면서 좋은 변화가 찾아왔다고 말했다. 율희는 “저는 이혼해서 혼자 있는 게 적응이 안 돼서 잠이 안 오나보다 생각했는데 우울감 때문에 무기력증, 불면증이 왔다. 약물치료까지 받았으면 좋겠다고 했다”면서 “근데 ‘뛰어야 산다’를 하면서 병원도 안 가고 약도 끊고 불면증도 사라졌다”고 말해 응원을 받았다.
최희재 (jupit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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