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후배 사준 밥값만 1억 5천‥강민호 손아섭 이제 나 사줄 때 돼”(옥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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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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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전 야구선수 이대호가 이제는 후배 선수들에게 밥을 얻어먹고 싶은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아 웃음을 자아냈다.
9월 4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282회에서는 이대호, 조째즈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대호는 후배를 위해 낸 밥값만 아파트 한 채라는 소문에 대해 "최근 계산해봤다. 대충 어림잡아 계산해보니 27살부터 후배들 밥을 사주고 42살에 은퇴했다. 15년 동안 사줬는데 한 달 보통 100만 원만 계산해도 1억 5천, 1억 8천이 나오더라"며 사실임을 밝혔다.
이대호는 왜 이렇게 많이 사줬냐는 질문에 "어렸을 때 저도 힘들게 자랐고 26살까지 연봉이 그렇게 많지 않았다. 그때 선배가 가끔식 밥 사주고 방망이 하나 던져주면 고맙더라. 배트 한자루에 20, 30만 원씩 하고 야구 방망이는 잘 깨지니까. 저도 어느 정도 돈 벌다 보니까 돼지고기는 다 사 먹을 수 있지만 소고기나 비싼 음식은 후배들이 먹고싶은데 잘 못 사 먹잖나. 그래서 일부러 비싼 걸 많이 사줬다. 사주면 애들이 먹고 잘하니까, 그 다음에 '선배님, 그거 먹고 잘했다'고 하면 또 사줘야 하잖나. 그게 팀에 도움이 되니까 밥을 많이 사줬다"고 말했다.
송은이는 "저도 옛날엔 밥을 많이 사줬는데 이제는 숙이한테 얻어먹는다"면서 마찬가지로 "역전돼 '형님 제가 밥 사겠습니다'라고 하는 후배 없냐"고 물었다.
이대호는 "그런 후배 있다. 강민호 선배의 경우 '민호야 이제 네가 살 때 되지 않았나?'라고 장난으로 던졌다. 어릴 때부터 했던 말이 있다. '후배는 선배 앞에서 카드 꺼내는 거 아니다'. 지금도 전화하면 '어디 선배 앞에서 제가 건방지게 카드를 꺼냅니까'라고 하더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제는 후배들이 사도 된다. 얻어먹어도 된다. 후배들 저보다 연봉 더 많은 후배들이 많다"면서 "민호나 아섭이의 같은 경우 밥 사도 돼. 언제든지 밥 사주고"라고 시키지도 않았는데 영상 편지를 보냈다. 송은이가 "이름을 정확하게 얘기했다"고 하자 이대호는 "그 정도 후배는 사줘도 될 거 같다"로 너스레 떨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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