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철 “만능캐 둘째 딸 MIT·존스 홉킨스 의대 준비, 공부 제일 쉽다고”(옥문아)[어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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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하나 기자]
이승철이 첫째 사위부터 둘째 딸까지 가족을 자랑했다.
11월 13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가수 이승철이 출연했다.
MC들은 나이를 가늠하기 힘든 젊은 비주얼을 유지하는 이승철을 칭찬했다. 김숙이 “4년 전에 왔을 때 얼굴에 예민함이 살짝 있었는데 지금 웃상이 되셨다”라고 칭찬하며 좋은 일이 있었냐고 물었다. 이승철은 “좋은 일이 많다. 엊그제 큰딸이 결혼했다. 제가 드디어 사위를 봤다. 조만간 손주도 나오지 않을까. 여한이 없다”라고 기뻐했다.
이승철은 박보검과의 두터운 친분을 공개했다. 이승철은 ‘내가 많이 사랑해요’ 뮤직비디오에 출연했던 박보검의 피아노 연주 실력을 매니저를 통해 알게 된 후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박보검의 연주에 맞춰 열창했다. 이승철은 “그 노래는 안 뜨고 박보검만 떴다”라고 씁쓸해 했다.
이후 이승철은 박보검의 제안으로 ‘더 시즈즈-박보검의 칸타빌레’에 출연했다. 방송에서 박보검은 이승철의 ‘내가 많이 사랑해요’를 불러 화제를 모았다. 이승철은 박보검 덕분에 곡이 역주행에 성공했다면서도 “근데 결정적으로 그게 박보검 씨 노래인 줄 안다. 결국 나는 또 못 떴다”라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데뷔 40년 차 이승철은 일상이 됐을 정도로 꾸준히 공연을 했을 뿐 아니라 무대에 아낌없이 투자했다. 이승철은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콘서트장을 영화관처럼 서라운드로 한다. 보통 공연장은 스피커 큰 거 2개가 달려있는데, 저는 200개 정도 단다. 예전에는 80인조 오케스트라였는데, 요즘은 20인조 오케스트라와 록 밴드가 함께 한다”라고 설명했다.
김종국이 “너무 많이 투자해서 남는 게 있으신가”라고 묻자, 이승철은 “개털이다”라고 답하면서도 자신의 노래로 만든 SF 판타지 장르 뮤지컬을 제작 중이라고 밝혔다.
남편들의 비상금 이야기가 나오자 이승철은 “저는 비상금을 숨겨본 적이 없다. 용돈 타서 쓴다. 대신 입금 통장을 내 이름으로 바꿨다. 저작권료 통장은 따로 관리한다”라고 말했다. 김숙이 “공연에 투자할 때도 아내 결정이 필요한가”라고 묻자, 이승철은 아내에게 상의하지 않고 1억 2천만 원 피아노를 구입한 사연을 공개했다.
아내를 마님이라고 부른다는 이승철은 “세상 편하다. 종처럼 사는 게 최고다”라고 답하며 아내가 둘째를 임신했을 때 미국 처가에서 민물장어를 한국에서 공수해 묵처럼 만들어 매일 챙겨줬던 사랑꾼 면모를 자랑했다.
이승철은 최근 첫재 딸 결혼식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이승철은 “신부 입장곡을 제가 골랐다. 모든 결혼식장 음악을 제가 다 골라서 편집해서 발걸음 수 세서 기획했다. 라이브로 밴드가 연주하는 음악도 있고 MR을 트는 음악도 있다. 엄청 눈물나는 음악이라 계속 눈물이 났다. 사진을 보면 눈물을 계속 참느라고 일그러져 있다. 근데 딸은 해맑게 자기 신랑한테 가더라”고 설명했다.
결혼식 사회는 김성주, 축가는 이무진과 잔나비가 맡았다. 이승철은 “나도 잔나비 팬이지만, 우리 아내가 엄청 좋아한다. 아내가 차 타면 하도 노래를 틀어서 잔나비 노래를 다 안다. 이무진, 잔나비는 직접 통화해서 섭외했다. 김성주 씨는 심지어 그날이 결혼기념일이었다”라고 섭외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승철은 2부 예식에서 자신의 공연팀과 함께 40분에 걸쳐 공연까지 할 정도로 남다른 딸 사랑을 드러냈다. 결혼식을 앞두고 딸과 나눈 대화가 있냐는 질문에 이승철은 “무엇보다 얼른 보내고 싶었다. 사위가 너무 괜찮았다. 둘이 연애한 지 1년도 안 됐었다. 나한테 데려왔을 때는 6개월 됐을 때다. 봤는데 ‘얘다’ 싶었다”라며 “굉장히 검소한 친구다. 신발이 세 켤레 밖에 없다. 과소비하지 않는다. 매일 새벽 5시에 회사에 출근한다. 술, 담배도 안 한다”라고 로펌에서 ESG 경영 연구 담당으로 근무 중인 사위 자랑을 했다.
이어 “딸한테 사위 조건으로 ‘군필자, 술 마시는 사람’ 두 가지를 강조했는데 안 마신 거지 못 마신 게 아니더라. 나보다 술 더 세다. 너무나 번듯한 친구여서 얼른 시켜야겠다고 생각했다”라며 “키가 188cm이고, 제가 손주를 기대하는 게 딸과 사위가 팔다리가 길다”라고 덧붙였다.
6개월 동안 결혼 준비를 함께하며 딸 웨딩드레스 투어까지 함께했다는 이승철은 “우리 딸은 나의 안목을 믿는 거지. 남편은 신발 세 켤레다 보니 그런 쪽 감각은 없다”라며 “결혼 승낙하고 나서 사위한테 옷을 진짜로 많이 사줬다. 내가 잘 가는 양복점 데려가서 ‘여기서부터 여기까지’라고 색깔별로 사줬다. 옷이 너무 없는 거다. 정말 검소해서 그런 게 필요하다고 생각을 못 한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수학 천재 막내딸의 근황도 전해졌다. 이승철은 “자랑 같지만 뭐 시키면 전국 3~5등 안에는 들더라. 딸이 운동을 좋아해서 여러 종류를 했다. 다이빙은 전국체전도 나가고 그랬다. 리듬체조, 스키도 했다. 노래도 저 닮아서 잘한다. 지금 고3인데 ‘이때쯤 되면 네가 하나 정하자’고 했다. 30분만 시간을 달라고 하더니 공부하겠다고 하더라. 예체능을 다 해봤으니까 공부가 제일 쉬운 것 같다고 했다. 지금 의대를 준비 중이다. 목표가 MIT, 존스홉킨스다”라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김숙은 “누구 머리를 닮은 건가”라고 물었다. 이승철은 “불가사의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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