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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현, 친구에 간이식 결심한 손창민 말리며 눈물..."혼자 몸 아냐!"('대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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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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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대운을 잡아라’ 손창민이 시한부 선고를 받은 친구 선우재덕에게 간이식을 해주기로 결심한 가운데 아내 이아현의 강렬한 반대에 부딪혔다. 

26일 KBS1TV 일일드라마 ‘대운을 잡아라’에선 무철(손창민 분)이 대식(선우재덕 분)에게 간이식 수술을 해주기 위해 아내를 설득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무철은 자신이 괴롭혀왔던 대식이 간이식을 받지 않으면 6개월을 넘기지 못할 거라는 사실을 알게 됐고 결국 자신이 간이식을 해주기로 했다. 수술을 해주려면 보호자 동의가 필요하자고 미자에게 호소했고 미자는 “당신 몸이 혼자 몸이냐. 당신 없이 우리는 어떻게 사느냐”라고 반대했다. 

결국 수술을 결심한 무철은 마지막으로 규태(박상면 분)의 면회를 갔고 “미안하다. 너 이렇게 만든 거 다 내 탓이야. 대식이가 너 용서해달라고 너 대신 무릎 꿇고 사과했다. 난 너희들이 내 손을 놓은 줄 알고 화가 많이 났는데 알고보니 내가 너희들 손을 놓은 거였다. 모든 잘못은 다 내가 해놓고 바보같이 너희들 탓만 하고 있었다”라고 자신의 과오를 사과했다. 규태 역시 “내가 나쁜 놈인데 네가 왜 미안하냐. 네가 왜 사과를 하느냐”라고 말했다. 

“내가 너 선처해주면 형 오래 살지 않을 거다”라는 무철의 말에 규태는 “절대 그럴 필요 없다. 내가 아무리 너한테 서운한 게 많았어도 그런 짓 하면 안 되는 거였다. 나 죄 다 받고 나갈거야”라고 거절했다. 두 친구는 서로에 대한 미안함을 털어놓으며 눈물로 화해했다.

한편, 무철은 사경을 헤매며 병원에 입원한 대식을 찾아갔지만 대식의 큰딸 미진(공예지 분)은 아버지 대식을 괴롭혔던 무철을 증오하며 분노했다. “너희 아버지에게 사과하려고 왔다”라는 무철의 말에 미진은 “그딴 거 필요 없으니까 제발 좀 가달라”고 말했고 사위 역시 “가뜩이나 우리 가족들 그쪽 아니어도 힘든데 더 힘들게 하지 마시라”며 가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무철은 대식을 보지 못한 채 발길을 돌려야 했다. 

무철은 점점 상태가 나빠지는 대식을 보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무철은 미자에게 자신을 돌봐줬던 폐지 줍는 할아버지를 언급하며 “정신 잃은 날 살려주신 생명의 은인인데 고맙다는 말을 드리지 못했다. 나 대식이한테 미안하고 사랑했다는 말 못하고 이대로 보내면 할아버지 보낸 것 보다 더, 어쩌면 죽을 때까지 후회할지 모른다. 대식이 살려서 내가 뭘 몰랐다고 상처 줘서 미안하다고 꼭 사과하고 싶다. 그럴 수 있게 나 도와 달라. 대식이 살릴 수 있게 허락해달라”고 눈물로 호소했다. 

그런 가운데 대식의 상태는 점점 안 좋아졌고 가족들 모두 병실에 모여 작별인사를 하는 모습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대식이 위독한 상황이 펼쳐진 가운데 의료진이 “간 공여자가 나타났다”라고 알리는 모습과 함께 무철이 불안해하는 모습이 함께 그려지며 무철이 대식을 살릴 수 있게 될지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대운을 잡아라' 방송 캡처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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