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 임지연이 작품 꽂아줬는데…"구박 당해, 분위기 나빠질 것 같아 참았다" (얄미운 사랑)[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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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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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배우 이정재와 임지연이 18살 나이 차이와 소속사 대표·소속 배우 관계를 넘어선 찰떡 케미를 선보였다.
28일 온라인을 통해 tvN 새 월화드라마 '얄미운 사랑'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김가람 감독, 이정재, 임지연, 김지훈, 서지혜가 참석했다.
'얄미운 사랑'은 초심을 잃은 국민 배우와 정의 실현에 목매는 연예부 기자의 디스 전쟁, 팩트 폭격, 편견 타파 작품이다. 하루가 멀다 하고 사건이 터지는 스펙터클한 연예계를 배경으로 얄미운 악연으로 얽힌 톱스타와 기자의 앙숙 케미가 색다른 웃음과 공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정재는 지난 6월 공개된 '오징어 게임' 시리즈 이후 차기작으로 '얄미운 사랑'을 선택하며 기대를 모았다. 그는 멜로 장인을 꿈꾸는 형사 전문 배우 임현준 역을 맡아 기존의 이미지와는 달리 유쾌하고 능청스러운 매력을 예고했다.

'얄미운 사랑'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그는 "임지연 씨가 저를 꽂아주셨다. 그래서 너무 감사하게도 훌륭한 작품에 참여하게 됐다"며 "워낙 전 작품들이 무거웠다보니 가볍고, 발랄한 작품을 하고 싶었는데 마침 임지연 씨 때문에 기회가 와서 덥석 물게 됐다"고 밝혔다.
임지연은 거대 비리 사건에 휘말려 연예부 기자로 밀려난 위정신 역을 맡아 이정재와 호흡을 맞춘다. 실제로 두 사람은 같은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의 대표와 소속 배우 관계로도 유명하다.
임지연과의 실제 케미에 대해 이정재는 "실제 현장에서도 티격태격 많이한다. 얼마나 저를 구박하는지. 그러려고 나를 꽂아줬는지 싶을 정도다. '너 왜이렇게 사람 괴롭히니?' 이러면 '재밌잖아요' 이러니까 '아, 재밌으려고 나를 꽂았구나'(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정재가 거듭 "임지연이 나를 꽂았다"고 강조한 만큼 실제로 그 말이 사실일까. 이에 대해 임지연은 "제가 추천했다"며 "대본을 재밌게 봤고, 임현준이라는 캐릭터를 대한민국에서 가장 잘할 것 같았다. 그래서 (이정재가) 읽어보셨다는 소문을 듣고 수줍게 문자로 같이 했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자꾸 선배님이 꽂았다고...꽂은 건 아니"라고 부인했다.
이정재를 향한 구박에 대해서도 그는 "알고보면 허당미가 있는 임현준과 팩폭을 하는 위정신의 관계성에 몰입하다보니 현장에 있는 선배님께 자꾸 구박 아닌 구박을 하게 됐다"며 배역을 위한 몰입이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얄미운 사랑' 예고편에서는 임지연이 이정재에게 "멍청아!"'라고 소리치는 장면이 나오기도. 해당 장면을 연기하면서 카타르시스를 느꼈느냐는 질문에 임지연은 "매일 매일 느낀다. 어제도 느꼈고, 내일도 느낄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더니 "그런 부분에서 연기하기가 편했다. 뭘 해도 다 받아주시니까 어떤 걸 해도 다 받아주시니 연기를 넘어서 실제 저희 케미가..."라고 말하며 웃어 보였다.
이를 들은 이정재는 "편하지는 않다. 저한테 너무 팩폭을 쏟아부으시니까. 저도 맞받아치면 현장 분위기가 안 좋아질까봐 참는 것뿐"이라고 응수했다.
무엇보다 이정재와 임지연은 18세 나이 차이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실제 나이차이에 대해 이정재는 "나이 차이를 극복 할 게 아니다. 나이차이가 나는데도 불구하고 절 구박하니까...첫 촬영 때는 아니었는데 갈수록 심해지더라"고 말해 또 한번 웃음을 자아냈다.
임지연이 "어떤 또래, 상대 배우보다 훨씬 편했다"고 하자 이정재는 "하고 싶은 거 다 하는데 그럼 편하지!"라고 받아치며 실제로도 티격태격하는 케미를 뽐냈다.
한편 '얄미운 사랑'은 11월 3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된다.
사진=tvN
이유림 기자 reason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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