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안 가”...‘마지막 썸머’ 이재욱, 최성은에 돌직구 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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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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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방송된 KBS2 토일 미니시리즈 ‘마지막 썸머’(연출 민연홍, 극본 전유리) 2회에서는 백도하(이재욱 분)와 송하경(최성은 분)의 추억에 백도영이라는 의문의 인물도 함께 했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날 방송에서 하경은 아무리 설득해도 공동 명의자인 도하가 땅콩집을 팔려고 하지 않자 그의 변호사 서수혁(김건우 분)으로 타깃을 변경했다. 하경은 수혁의 재판을 꼼꼼하게 방청하는가 하면 도하를 설득할 내용 증명 서류를 전달했다.
내용 증명을 본 도하는 하경 쪽에 유리한 증거가 있음에도 자신만만한 태도를 보였다. 수혁마저 땅콩집 관리에 소홀했다는 하경의 주장이 우리 쪽에 불리할 것이라고 이야기했지만, 도하는 수박이 양육비가 관리비 명목으로 지급됐다는 꾀를 내며 위기를 벗어났다.
이 사실을 알게 된 하경은 분노를 참지 못하며 도하가 왜 ‘파탄면’으로 돌아왔는지 추궁, 2년 전 일을 언급하며 화를 쏟아냈다. 이에 도하는 과거 일에 대해 미안하지 않다고 말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이슬(정보민 분)은 휠체어를 타는 남자친구 오승택(안동구 분)을 두고 할아버지 이천세(정종준 분)와 갈등을 빚었다. 천세는 슬 몰래 소개팅 자리를 주선했다. 이를 알게 된 슬은 천세에게 분통을 터트렸다. 손녀의 눈물에도 천세는 물러서지 않고 승택을 반대했다.
그런가 하면 도하는 하경에게 땅콩집 매매와 관련해 조건을 제시했다. 앞마당에 있던 ‘종만이’와 같은 나무를 찾으면 땅콩집을 주겠다는 것. 두 사람은 화훼단지로 향했고 ‘종만이’와 비슷한 나무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별 소득이 없었다. 돌아가는 차 안에서 도하는 잠든 하경을 꿀 떨어지는 눈빛으로 바라보며 설렘을 유발했다.
잠에서 깬 하경이 도하와 함께 땅콩집으로 들어가려는 순간 그녀의 전 남자친구 전남진(안창환 분)이 등장해 긴장감을 조성했다. 남진은 하경이 아직 자신을 잊지 못했다고 착각해 그녀를 당혹스럽게 만들었다. 심지어 남진이 집으로 들어가려고 하자 도하가 막아서며 일촉즉발의 상황이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남진이 부상을 입었고 세 사람은 파출소로 가게 됐다. 파출소에서 억울함을 호소하던 남진은 감정이 격해지더니 과거 하경의 요구로 ‘종만이’를 베었다는 충격적인 발언을 하며 상황은 걷잡을 수 없이 커져만 갔다.
‘종만이’를 벤 장본인이 하경이었다는 사실에 분노한 도하는 “너한테는 우리 17년 추억이 집 팔면 없어질 것들이야?”라며 따졌다. 하경도 화를 참지 못하고 “네 추억 나한테까지 강요하지 마”라고 받아쳤다. 결국 그녀는 네가 안 나가면 내가 나갈 거라며 짐을 챙긴 뒤 슬의 집으로 향했다.
‘파탄면’에 폭우가 쏟아졌고, 하경은 무언가 생각이 났는지 급하게 땅콩집 지하실로 달려갔다. 지하실이 물로 가득 찼음에도 하경은 위험을 무릅쓰고 들어가 의문의 상자를 꺼내려 했다. 그러나 문이 잠겨 나갈 수 없었고, 물이 하경의 턱 끝까지 차오르며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았다.
방송 말미 정신을 잃은 하경은 도하의 도움을 받았다는 것도 잊은 채 상자를 챙겼다. 도하는 기껏 상자 하나 때문에 목숨을 건 하경을 이해할 수 없어 분노했다. 상자 안에는 백도영이라는 인물의 명찰이 있었고 도하와 하경이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된 이유에 도영이 얽혀있음을 암시했다.
두 사람의 관계는 극단으로 치달았고 하경은 집을 팔지 않을 테니 평생 엮이지 말자고 선언했다. 하지만 도하는 “네가 말한 그 지긋지긋한 여름 좀 견뎌 보려고. 이제는 안 가. 이번에는 안 꺼져주려고”라는 돌직구 멘트로 엔딩을 장식하며 극적 재미를 배가시켰다.
‘마지막 썸머’ 2회는 도하와 하경의 2년 묵은 감정선을 폭발시키며 몰입감을 드높였다. 두 사람 사이에 백도영이라는 인물이 등장하며 이들의 서사에 대한 궁금증을 끌어올렸다.
‘마지막 썸머’ 3회는 8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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