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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재 대신 33년 억울한 옥살이, 뒤늦은 무죄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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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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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지난 2일 방송된 SBS 교양 프로그램 ‘괴물의 시간’에서는 화성연쇄살인 사건의 범인 이춘재의 전처 이모 씨가 처음으로 카메라 앞에 섰다.
그는 31년간 숨겨온 결혼 생활의 참혹한 기억을 담담히 털어놨다.

이씨는 1992년 4월, 화성연쇄살인 10차 사건 발생 1년 뒤 이춘재와 결혼했다. 당시 그는 건설회사 직원이었고, 이춘재는 하청업체 직원이었다.
이씨는 “항상 시간을 지키고 성실해 보였다. 자연스럽게 가까워졌고, 그가 먼저 대시했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결혼 후의 삶은 곧 악몽이 됐다.이씨는 “낮에는 수줍은 신부로 불렸지만, 밤이면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돌변했다. 나와 두 살배기 아들을 감금하고 폭행했다. 견디다 못해 1993년 12월 결국 집을 나왔다”고 말했다.


한 달 뒤, 비극이 찾아왔다. 1994년 1월 13일, 이춘재는 “토스트기를 가져가라”며 처제를 불러들인 뒤 수면제를 탄 음료를 먹이고 성폭행 후 살해했다.
이 사건으로 그는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으며, 복역 중이던 2019년 화성연쇄살인 사건의 진범으로 특정됐다.

이씨는 “가족들도 나를 원망한다. ‘네가 그 사람을 만나서 집안이 풍비박산이 났다’고 말한다”며 “나도 그 사람을 만나지 않았더라면 평범하게 살았을 것 같다. 한 사람 때문에 인생이 완전히 망가졌다”고 말했다. 경찰은 ‘아이의 엄마라서 안 죽였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 말을 듣고 오히려 더 소름이 끼쳤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춘재가 진범으로 밝혀지면서 과거 억울하게 옥살이를 했던 사람들의 사연도 다시 조명되고 있다. 딩시 9차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돼 강압 수사 끝에 허위 자백을 한 윤동일(가명) 씨가 최근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법원은 “피고인의 자백은 불법 구금과 폭력에 의해 얻어진 것으로 신빙성이 없으며, 범죄를 입증할 다른 증거도 없다”고 판시했다. 윤 씨는 33년 동안 억울한 옥살이를 하며 결백을 호소했지만, 이제서야 법적으로 무죄를 인정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news@tv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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