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종혁의 아들 이탁수와 전희철의 딸 전수완이 최종 커플로 맺어졌다.

하지만 두 사람의 관계를 지켜보던 배우 이철민은 복잡한 부정(父情)을 드러내며 눈시울을 붉혔다.

8일 방송된 tvN STORY 예능 ‘내 새끼의 연애’ 최종회에서는 이종혁, 전희철, 김대희, 이철민, 조갑경, 이종원 등이 자녀들의 마지막 선택을 지켜봤다.

결국 그는 “마음은 알겠는데, 굳이 신향이가 해준 걸 또 해주는 건 좀 그렇다”며 서운한 속내를 드러냈고, “저러는 거 아니야”라며 딸을 향한 복잡한 부정(父情)을 드러냈다.

이탁수는 이후 전수완과 함께 아이스링크 데이트를 즐기며 “남은 하루는 그 사람과 나만 생각하면서 편하게 놀았다”고 고백했다.

이에 이신향은 두 사람을 배려해 자신의 데이트 신청을 포기했고, 아버지 이철민은 “잘했다”며 딸을 위로했지만, 속마음은 애틋함으로 물들었다.

결국 최종 선택에서 이탁수와 전수완, 그리고 이성준과 김사윤이 커플로 탄생했다.

이탁수는 “앞으로 관계가 어떻게 될지 기대된다. 이제는 우리 둘에게 달린 문제”라며 성숙한 소감을 전했다. 이를 지켜본 이철민은 “신향이가 탁수랑 연결이 안 돼서 섭섭한 게 아니라, 그 마음을 이해할 것 같아 울컥했다”며 “내가 잘 키운 것 같지 않은데, 이렇게 잘 큰 걸 보니 참 다행이다”라고 눈물을 삼켰다.

한편 방송 말미에서는 김대희의 딸 김사윤이 이성준과 손을 잡고 등장해 아버지를 놀라게 했다. 조갑경은 “이제 청첩장 날아오게 생겼네”라며 웃음을 보였고, 김대희는 “사돈어른, 이하 동문입니다”라며 유쾌하게 마무리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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