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정, 배우자 외도 목격…"내연녀 찾아가자 남편 '천박하다'" 분통
작성자 정보
- 작성자 토도사연예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조회 73
본문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요리 연구가 이혜정이 의사 남편의 외도를 목격한 사연을 떠올렸다.
13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기 세다고 놀리지 말아요'라는 주제로 꾸며졌다.
이혜정은 남편의 외도를 목격하고 내연녀의 집에 찾아갔던 일화를 떠올렸다.
그는 "요리 교실을 열심히 할 때였다. 제가 병이 났다. 남편이 '점심시간에 와서 주사를 놔주겠다'더라. 수업을 마치고 점심시간에 맞춰 귀가하던 중 남편이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더라"고 말했다.
이어 "불렀더니 앞에 웬 여자가 서 있더라. 감이라는 게 있지 않나. 인물도 나보다 낫지도 않은 사람이 서 있더라. 'OO 아빠'라고 부르니까 순간 그 여자가 뛰어가더라. 남편이 동시에 링거를 끼고 같이 튀더라"고 회상했다.
이혜정은 "너무 괘씸해서 가서 남편을 잡았다. 손이 떨리면서 '죽여야 해, 살려야 해?' 싶었다. 얼마 전에도 제가 유턴하려고 있는데 남편 차가 서 있는데 옆에 웬 여자가 앉아 있더라. (남편이 부인과 전문의니까) 여자를 상대하니까 환자를 만났을 거라고 억지로 저를 가스라이팅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정말 그때는 후려갈겨도 시원치 않더라. 그런데 손을 놓고 '일찍 오세요' 했다. 오후 수업을 하나도 못 했다. 밤 12시가 되도록 못 들어오더라. 일찍 왔으면 강도를 덜 심각하게 생각했을 텐데 뭔가 싶더라"라고 전했다.
이혜정이 "남자는 노름을 하든지 술을 먹든지 바람을 피우든지 셋 중에 하나는 한다고 하던데 두 말 필요 없이 어떻게 할 거냐"고 묻자 남편은 "지금은 그 여자를 사랑하고 있어"라고 말했다.
이혜정은 "얼마나 잔인한가. 그 여자를 수소문해서 알아냈다. 부산에서 왔다더라. 전화해서 '나 누구 아내인데' 하니까 전화 잘못 걸었다더라. 3시간 뒤에는 번호까지 바꿨다. 주소를 들고 찾아갔다"고 밝혔다.
외도 상대도 가정이 있는 사람이었다고 한다. 이혜정은 "아주 잘 사는 집 아내더라. 아무 말도 안 하고 '어떡할 거야'라고 했다. 자신은 여학생이 선생님을 바라보는 마음이라고 하더라. 'X 같은 소리하고 앉았네'라고 했다. '네 남편 몇 시에 와? 가정 잘 지키라고 얘기 좀 하고 가야겠다'고 했다. '절대 안 가겠습니다'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집으로 돌아온 이혜정은 남편의 적반하장 태도에 더욱 분노할 수밖에 없었다. 그는 "더 괘씸한 건 다리 꼬고 앉아서 날 쳐다보더니 '그렇게 천박스럽게 해야 해?'하더라. 남편의 태도에 분노했다. 두 말도 안 하고 '아 힘들다'라고만 하고 들어갔다"고 말했다.
이어 "남편이 '저 드센 여자는 어디서나. 집구석에서 새는 바가지가 밖에서도 새지' 그러더라. 바가지를 집어던졌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rong@news1.kr
관련자료
-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