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라라, 임신 소양증으로 쌍둥이 응급출산→마취 안돼 고통.."죽을뻔 했다"(엔조이커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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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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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 개그우먼 임라라가 고통스러웠던 출산기를 공개했다.
29일 '엔조이커플' 채널에는 "큰고비 끝에 기적같은 만남 드디어 쌍둥이 아가들 출산!"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임라라는 출산을 코앞에 두고 "디데이 0일이다. 믿겨져? 만날 준비 됐어?"라고 물었다. 이에 손민수는 "우리는 진짜 길었는데"라고 지난 시간을 돌이켜봤고, 임라라는 "힘들어서 그랬다. 행복했던 순간은 빨리 갔다. 중기는 빨리 갔다"고 털어놨다. 손민수는 "중기 없다. 그냥 삭제다. 입덧 끝나니까 소양증 온 것 같다"라고 말했고, 임라라는 "소양증 심한 하루가 입덧 한달이다. 소양증 아니었으면 28주까지 버티고 셋째 낳았을수도 있을것 같다. 소양증만 아니면"이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그는 "어떠한 결과가 있더라도 나는 자기랑 함께하느라 행복했어"라고 말했고, 손민수는 "유언이야?"라고 농담하며 "잘될거다"라고 달랬다. 임라라는 "잘될거 아는데 그래도 고마웠어"라고 말했고, 손민수는 "나도고맙다.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미래를 몇개를 그려도 네가 없는 미래는 선택지가 없다. 고생 너무 많았고 이제 행복할 일만 남았다. 내일까지 딱 참고 행복하기만 하자"라고 다독였다.
하지만 임라라는 소양증때문에 큰 고통을 호소했고, 결국 예정된 수술 일정을 앞당겨야 했다. 그는 "간호사님이 소양증 보시더니 출산 빨리해야할것 같다고 하셔서, 오후였는데 오전에 응급으로 넣어주시기로 했다"고 말했다.
임라라는 "전신마취할때 하반신 마취할지 척추마취 할지 고민했는데 엄마의 마음은 또 울음소리 듣고싶어서 척추마취 한다고 했다. 막상 하니까 무섭다"면서도 "내가 어떻게 될지 모르는데 애기 울음소리는 듣고 잠들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출산 예정 시간이 다가오고, 손민수는 "라키뚜키 없이 우리 단 둘이 보내는 마지막 시간이다. 점심은 라키뚜키가 태어나고 호적에 이름 올리고 먹겠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임라라는 "나는 자기가 즐겼으면 좋겠다"면서도 "근데 아픔좀 같이 느껴주면 안되냐"고 농담했고, 손민수는 "나도 한번 쨀까?"라고 말했다. 임라라는 "임신 기간동안 되게 힘들었는데 민수 덕분에 그래도 좋았다"고 고마워 했고, 손민수도 "자기를 케어해서 행복했다"고 화답했다.


임라라를 수술실로 보낸 손민수는 눈물을 쏟아냈다. 간절히 기도하는 사이 첫째인 아들 뚜키가 먼저 나왔고, 손민수는 "산모 건강해요?"라고 먼저 물었다. "수술 중이다"라는 말을 들은 손민수는 3.24kg으로 건강하게 태어난 뚜키를 보고 "감사합니다"라고 눈물흘렸다. 이윽고 둘째 딸 라키가 나왔고, 손민수는 또 한번 "산모 건강하냐"고 묻더니 "괜찮으시다"는 답을 듣고 안도했다. 그는 2.77kg으로 건강하게 태어난 라키를 보며 "얼굴에 왜 상처가 있어요?"라고 걱정했고, 간호사는 "몸이 뒤집어져있어서 눌려서 그렇다. 시간 지나면 없어질거다"라고 안도시켰다.
곧이어 수술실 밖으로 모습을 드러낸 임라라는 "아팠어. 죽을뻔 했어.."라고 고통을 호소했다. 손민수는 "고생했다"며 "이걸 보는데 피가 너무 흥건해"라고 울먹였다. 임라라는 "피 많이 흘렸어 나"라고 말했고, 손민수는 "고생했어"라며 오열했다.
잠시 시간이 흐른 뒤 임라라는 "안 떨고싶은데 나는 괜찮다, 즐길거라고 했다. 근데도 벌벌떨리더라. 선생님들이 왜이렇게 긴장하냐 하는데 '긴장 안하려 하는데 몸이 너무 떨려요' 이랬더니 간호사님들이 손도 잡아주셨다. 마취과 선생님이 너무 좋았다"며 "척추마취랑 하반신 마취는 깨있는거고 전신마취는 그냥 자는거다. 깨고 너무 아프다는 것도 있고, 나는 그런일 없어야겠지만 내 친구중에 아기 낳고 중환자실 가서 몇주 있다 깨어나고 이런애들도 있다. 진짜 죽을뻔한 애들 아 기도 못보고 그러는게 너무 싫더라. 그래서 애기 보겠다는 마음 하나로 (척추마취를 위해) 새우등을 말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선생님이 만지자마자 절망적으로 '아 안되겠는데' 이러더라. '제가 최선 다해서 한두방 찔러보긴 하는데 이정도면 전신마취 하셔야할것 같다'더라. 그 말 듣자마자 에라 모르겠다 하고 접어서 척추마취 했다. 했는데 차가우면 안 되는데 차갑더라. 근데 아기가 보고싶었다. 그래서 그냥 참아볼게요 해서 시작했는데 너무 아픈거다"라고 마취가 잘 되지 않아 고통이 느껴졌다고 밝혔다.
이어 "마취해도 장기가 다 느껴진다. 근데 애기 나오는 게 느껴지는 정도여야하는데 나는 아프더라. 꿰멜때도 너무 아팠다"면서도 "뚜키 얼굴이 손민수더라. ‘손민수다’ 했다. 생각보다 너무 얘쁘더라. 기대치가 낮아서 그런지, 불타는 고구마를 상상했다. 손민수 원숭이 시절 생각했다"라고 아이를 보고 기쁨을 드러냈다. 손민수 역시 "'이게 내 애야?'라고 했다. 너무 예뻐서 기분 좋더라"라고 팔불출 면모를 드러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엔조이커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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