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연, 18살차 이정재 구박하며 카타르시스‥‘오겜·옥씨’ 지울 혐관 로맨스(얄미운사랑)[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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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하나 기자]
이정재, 임지연이 나이 차를 뛰어넘은 케미스트리로 시청률 30%에 도전한다.
10월 28일 오후 2시 tvN 새 월화드라마 ‘얄미운 사랑(극본 정여랑, 연출 김가람)’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김가람 감독, 이정재, 임지연, 김지훈, 서지혜가 참석했다.
‘얄미운 사랑’은 초심을 잃은 국민 배우와 정의 실현에 목매는 연예부 기자의 디스 전쟁, 팩트 폭격, 편견 타파 드라마다. 굿파트너’ ‘알고있지만’ 등의 김가람 감독과 ‘닥터 차정숙’ 정여랑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김가람 감독은 “‘얄미운’이라는 단어가 주는 언어의 온도가 있지 않나. ‘사랑스럽다’, ‘밉다’의 중간쯤에 있는 사람의 감정에 대한 이야기다. 사랑은 항상 예쁘고 아름답다는 편견을 타파하는 이야기다”라며 “서로 앙숙 관계로 만나서 미움이 먼저 시작됐고, 그 미움이 이해와 사랑으로 넘어가면서 공감할 수 있는 우리 이야기를 만들어 보려고 노력했다. ‘얄미운 사람’이 ‘얄미운 사랑’이 되어가는 순간을 다 같이 봐주고 즐겨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작품에 대해 소개했다.
이정재는 멜로 장인을 꿈꾸는 형사 전문 국민 배우 임현준을 연기한다. “초심을 잃은 배우 이정재다”라고 극 중 역할에 비유해 자신을 유쾌하게 소개한 이정재는 ‘오징어 게임’ 이후 차기작으로 ‘얄미운 사랑’을 선택, 연기 변신을 시도한다.
이정재는 “첫 번째는 임지연 씨가 저를 꽂아주셔서 훌륭한 작품에 참여하게 됐다. 둘째는 워낙 전 작품이 무게감이 있어서 가볍고 발랄하고 재미있는 작품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마침 임지연 씨 때문에 기회가 와서 덥석 물게 됐다”라고 소개했다.
‘옥씨부인전’으로 성공을 거둔 임지연은 최연소 기자상까지 수상한 정치부 에이스에서 하루 아침에 연예부에 자리하게 된 위정신으로 분한다. 임지연은 “직업 정신이 투철하고, 연예부와 사회부에서도 특종을 잡기 위해서는 저돌적으로 직진하는 기자다. 사회 생활하면서 겪을 수 있는 시행착오, 점점 성정하는 위정신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라며 “기존 작품들이 어둡고 고난을 많이 겪었던 인물을 많이 하다 보니까 이번에는 제 나이대에 맞고 가볍고 유쾌한 작품을 하고 싶었고, 그렇게 표현하려고 노력했다”라고 캐릭터에 대해 설명했다.
실제 같은 소속사 식구인 이정재를 추천했다는 임지연은 “제가 대본을 너무 재밌게 봤고 임현준이라는 캐릭터를 가장 잘할 것 같은 사람으로 정재 선배님 이미지가 떠오르더라. 먼저 읽어보셨다는 얘기를 듣고 수줍게 같이 했으면 좋겠다고 문자를 드렸다. 꽂은 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두 사람은 극 중 캐릭터 때문에 현장에서도 끊임없이 티격태격했다는 후문. 이정재는 “얼마나 저를 구박하는지 그러려고 저를 캐스팅으로 꽂았는지 싶을 정도였다. ‘너 왜 이렇게 사람 괴롭히니’ 하면 ‘재밌잖아요’라고 한다”라고 폭로했다. 임지연은 “배역에 관계성이 그런 편이다. 알고보면 조금 허당미가 있는 임현준과 팩폭을 하는 위정신의 관계성에서 저는 배역에 몰입하다 보니까 현장에서 선배님께 구박 아닌 구박을 한다”라고 답했다.
임지연은 18살 많은 이정재를 구박하는 연기로 매일 카타르시스를 느낀다고 털어놨다. 임지연이 “그런 부분에서 연기하기 너무 편했다. 뭘 해도 다 받아주시니까. 연기를 넘어서 실제로 저희 케미스트리가 나온다”라고 말하자, 이정재는 “편하지는 않다. 저에게 너무 팩폭을 쏟아부으니까. 맞받아치면 현장 분위기 안 좋아질까 봐 참는 거다”라며 “나이 차가 나는데도 불구하고 그렇게 구박을 하니까. 첫 촬영 때는 아니었다. 갈수록 심해지더라”고 버럭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르물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김지훈은 전 국민이 사랑하던 전직 야구 스타에서 스포츠은성의 사장으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 이재형 역을 맡았다. 김지훈은 “드라마 자체가 너무 재밌었고 평소 흠모하던 이정재 선배님, 임지연 씨, 서지혜 배우님. 잘하는 배우와 호흡을 맞추는 것도 저에게는 흥미로운 도전이었다. 최근에 과격하고 폭력적이거나 법을 어기는 역할을 많이 했는데, 대중이 이런 모습도 궁금해하지 않을까, 예전에 했던 모습을 보여드리면 어떨까, 배우로서 새로운 모습을 시도하고 싶었다”라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서지혜는 최연소 연예부 부장 윤화영 역을 맡았다. 기자 역할에 대해 서지혜는 “저는 참고할 분은 없었다. 제 캐릭터가 특종을 위해서 조그만 것 하나라도 되게 크게 부풀린다. 실제로 그러신 기자분들을 만나본 적이 없어서 카리스마 넘치는 이미지만 참고한 것 같다. 예전에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편집장 느낌을 가져가려고 생각했다”라고 답했다.
김가람 감독은 목표 시청률을 30%로 잡아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가람 감독은 “목표 시청률은 욕을 먹더라도 30%. tvN의 새 역사를 쓰고 싶다”라고 밝힌 뒤 공약으로 배우들과 ‘얄미운 사랑’ 뮤직비디오를 내걸었고, 이정재는 “‘유퀴즈’에서 얼결에 공약을 걸었다”라고 예고했다.
관전 포인트에 대해 김지훈은 “배우들이 자기 캐릭터를 맛깔나게 소화해 주셨다. 매 장면마다 드라마를 보는 재미가 클 거다. 그 가운데 쉴 새 없이 터지는 피식 모먼트가 있다. 부담없이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유쾌한 드라마다”라고 강조했고, 임지연도 “매력적인 캐릭터들과 팩트 폭격, 답답한 고구마없이 시원시원한 드라마가 될 것”라고 말했다.
한편 tvN 새 월화드라마 ‘얄미운 사랑’은 11월 3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된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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