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변신 박중훈 “에세이에 94년 대마초 사건 언급, 용비어천가만 적을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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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김명미 기자/사진 이재하 기자]
배우 박중훈이 에세이에 대마초 사건으로 수감 생활을 한 일화를 언급한 이유를 밝혔다.
박중훈은 11월 4일 오후 서울 중구 정동 1928 아트센터에서 진행된 에세이 '후회하지마' 출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책에 대마초 사건으로 수감생활을 한 일화가 적혀 있더라. 그냥 넘어갈 수도 있었는데, 책을 쓰며 돌아보기 힘들었던 경험이 있었다면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앞서 박중훈은 지난 1994년 대마초 흡연 혐의로 구속돼 파장을 부른 바 있다.
이와 관련 박중훈은 "자기 이야기를 할 때 스스로 용비어천가만 쓰면 오히려 믿음이 안 갈 것 같다. 추악한 부분까지 낱낱이 꺼낼 필요는 없지만, 아까 말한 사건을 80~90년대생들은 기억 못할 수도 있지만, 굉장히 큰일이었고, 그런 것에 대한 소회를 밝히는 것도 이 책에 대한 믿음을 줄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와 미래는 말할 것도 없고, 과거도 결국 제 것이다. 잘했든 못했든 다 제가 한 일이다. 이 나이가 돼서 회고하고, 또 좋게 계승 발전시키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100% 시멘트는 부러지지만, 자갈과 모래가 섞여야 굳건한 콘크리트가 된다. 완벽한 사람이 있겠나"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지난 실수를 다시 반복하겠다는 건 아니지만, 제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중훈은 오는 15일 교보문고 광화문점과 강남점에서 사인회를 갖고, 23일에는 교보문고 대산홀에서 북토크를 통해 독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뉴스엔 김명미 mms2@ / 이재하 ru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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