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첫 방송된 SBS 새 수목드라마 ‘키스는 괜히 해서!’는 ‘4회 엔딩=키스신’이라는 로맨스 공식마저 뒤집으며 1회 엔딩부터 공지혁(장기용)과 고다림(안은진)의 강렬한 키스신을 터뜨렸다.

극 중 능력남 공지혁과 ‘햇살여주’ 고다림은 ‘가짜 연인’ 설정이 들킬 위기에 놓인 순간 고다림이 돌발적으로 키스를 하며 분위기를 급반전시킨다. 예상 못 한 ‘다이너마이트급’ 첫 키스는 두 사람의 감정을 한순간에 흔들어 놓았고, 공지혁이 “한 번 더 할까요?”라고 다시 키스를 건네며 엔딩 장면은 시청자들의 연애세포까지 깨웠다.

13일 공개된 2회 예고 스틸 속 두 사람은 같은 파티장에서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분위기를 풍긴다. 늘 침착하던 공지혁도, 밝기만 했던 고다림도 서로를 의식한 듯 미묘하게 수줍은 표정. 가까워진 거리만큼이나 설렘이 짙어진 모습이 본격 로맨스의 시작을 예고한다.

제작진은 “‘천재지변급’ 첫 키스로 감정이 크게 흔들린 공지혁과 고다림의 변화가 2회에서 공개된다”며 “장기용과 안은진은 롤러코스터처럼 요동치는 감정을 사랑스럽고 톡톡 튀는 케미로 완성했다. 두 배우의 로맨스가 오늘 방송부터 본격적으로 빛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장기용·안은진의 짜릿한 로맨스로 입소문을 타고 있는 ‘키스는 괜히 해서!’ 2회는 13일 밤 9시 SBS에서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