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나보현 기자] 이민정이 재치 있는 게시물로 '드립 천재'의 면모를 보여줬다.

23일 이민정은 자신의 계정에 "다리만 탄 건... 어쩔수가없다"라는 글과 함께 22일 영화 '어쩔수가없다' VIP 시사회 속 사진을 업로드했다. 사진 속 이민정은 다리만 타서 상반신과 반대된 피부 톤을 보여줬다. 이에 이민정은 영화 '어쩔수가없다'의 제목을 활용해 해당 게시물을 적은 것이다.

이민정의 쿨한 게시물에 전 코스토리 대표 김한균은 "누나 오늘 본 게시물 중에 제일 재미있었어요"라고 표현했고 이에 이민정은 "이해하는 사람들은 이해하겠지ㅋㅋ 근데 자주 나가지도 못했는데 참"이라며 답했다. 김한균 뿐만 아니라 가수 겸 배우 이정신도 말없이 "ㅋㅋㅋ"만 달아 폭소를 표현했다.

평소 이민정은 누리꾼들 사이에서 '드립 천재'로 불린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너무 예뻐요(웅성웅성)"이라는 팬의 댓글에 "5인 이상 집합 금지입니다"라고 댓글을 다는가 하면 손예진이 자신의 계정에 올린 한복을 입고 머리에 꽃으로 장식한 사진에는 "분갈이 해야겠네"라는 댓글로 누리꾼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또 남편 이병헌의 고등학교 사진이 흑백으로 공개되자 "흑백 졸업사진... 존대할게요"라고 댓글을 달며 폭소케 했다. 이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이민정에게 대댓글 받기 챌린지가 이어지기도 했다.

이민정이 시사회에 참석한 영화 '어쩔수가없다'는 남편 이병헌이 출연하고 영화 '아가씨', '헤어질 결심'의 박찬욱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화제가 됐었다. 최근 '부산국제영화제'에서도 참석해 영화 개봉 전 대중들을 가까이에서 만나기도 했다. '어쩔 수가 없다'는 오는 24일 개봉 예정이다.

나보현 기자 nbh@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이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