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트 메이크업’ 결승 미션 공개..김영옥·반효정·정혜선, 아티스트들의 뮤즈로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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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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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시청을 바탕으로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김채연 기자] ‘저스트 메이크업’ TOP3로 파리 금손, 손테일, 오 돌체비타가 올라간 가운데, 결승 미션에는 ‘대배우’ 김영옥, 반효정, 정혜선이 모델로 변신했다.
31일 공개된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예능 ‘저스트 메이크업’의 최종 TOP3가 확정됐다.
이날 지난주에 이어 두번째 미션 ‘카마데누’의 최종 승자가 공개된 가운데, 우승은 손테일이 차지했다. 심사위원 서옥은 “(손테일은) 진짜 말 그대로 디테일이 미쳤다”고 했고, 이사배는 “파인 아트 같았어요. 미친 것 같아요”라고 감탄했다. 정샘물도 “너무 크리에이티브했다”고 인정했다. 이사배는 “너무 멋졌다. 손테일님의 새로운 모습, 그 작품을 너무 사랑하는 게 느껴지는”이라고 표현했다.

심사평에서도 이사배는 “이게 얼마나 어려운 스킬이냐면, 한 올 한 올이 잘못 두껍게 나오면 안되다. 그러려면 아마 브러쉬를 여러 개 쓰셨을 거다”라고 예상했다. 이사배는 “다양한 도구를 쓰는 능력이라던지, 물감을 묻히는 양조절도 잘 해야하고, 붓을 계속 컨트롤할 수 있는 테크닉도 있어야 한다. 너무너무 섬세한 작업이어서 이건 감사하게 봐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극찬했다.
두 번째 파이널 진출자로 선정된 손테일은 “부담도 되고 너무 기쁘다. 이 주제를 받고 밥도 잘 못 먹었던 것 같다. 계속 연습하고, 업그레이드될 때마다 굉장히 희열을 느꼈고, 한편으로는 이런 열정을 다시 깨워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 진출자를 뽑는 다음 미션로 ‘소설’이 등장했다. 차인표의 책 ‘인어사냥’에 등장하는 인어 묘사 부분을 메이크업으로 표현해야 하는 것. 이에 따라 이번 메이크업 미션의 심사위원으로 차인표가 등장해 출연진들의 환호를 받았다. 이효리는 “작가님의 작품 ‘인어사냥’이 한국 문학계에서도 호평을 받고, 해외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차인표는 “튀르키예 이스탄불대학에서 3~4학년 한국문학과 학생들이 교재로 쓰고있고, 중국어로도 번역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 중 ‘인어’를 주제로 참가자들이 메이크업을 표현한 가운데, 차인표는 “어미 인어는 제 소설 속에서는 심해, 깊은 바다 속에서만 산다. 그렇다보니 빛이 없어서 제가 생각하는 인어는 그림으로 치면 동양화, 그리고 단색, 아니면 어떤 해파리 같은 투명함을 떠올렸던 것 같다”고 표현했다. 출연진들이 직접 그려낸 인어의 이미지를 본 차인표는 “제가 글로 표현한 걸, 메이크업 아티스트분들이 이미지로서 직접 형상화 해주시니까 보니까 가슴이 설렌다. 동화 속 인어를 보는 느낌이 든다”고 전했다.

마지막 TOP3 결정전 ‘소설’의 승자는 오 돌체비타였다. 서옥은 “감성, 스킬 빠지지 않게 다 너무 좋았다”고 말했고, 이사배는 “완벽했고, 아름다웠고, 스토리도 재해석하셨다. 전체적인 완성도로 보면 파이널에 가셔야 된다”고 말했다.
심사평을 통해 서옥은 “저희가 가장 크게 생각했던 뉴 페이스. 블랙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을 때부터 깜짝 놀랐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생각하는 건 탈피하겠다”고 말했다. 이진수는 “여덟 명의 인어에서 혼자 딱 따로 떼어져 놓은”이라고 했고, 이사배는 “그 다크함이 멋있게 룩을 꾸미려는 다크함이 아니라 ‘인어 사냥’이라는 작품을 온전히 이해하고, 공감해서 나온 다크함이기 때문에 마음이 갔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사배는 “스킬적으로는 그냥 블랙 라인과 스모키가 아니다. 정교하다. 어느 하나 스머징 잘못 된 거 없고 완벽하게 구현됐다”고 했고, 서옥은 “아이라인 범위가 모델에 어울리는 정말 완벽한 비율의 영역을 딱 구현해냈고, 전체적인 메이크업이 모델의 얼굴과 밸런스가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오 돌체비타는 “사실 기대 안 하고, 아까 그 인어가 마지막이 될 거고 마지막은 그래도 좀 가장 나다운 걸 보여드리고 싶다고 했는데, 알아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TOP3 소감을 전했다.
최종 TOP3가 정해진 가운데, 심사를 맡은 차인표는 “이런 멋진 자리에 함께하게 돼서 정말 영광이었다.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프로 메이크업 아티스트 분들이시잖아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프로들끼리 경쟁하는 서바이벌에 참여하는 그 용기가 정말 대단하십니다”라고 박수를 보냈다.

이어 차인표는 “만약 누군가 저에게 프로 연기자끼리 모여서 서바이벌 콘테스트를 하는데 참가하라고 한다면 저는 못할 것 같다. 여러분들은 참가하신 것만으로, 도전하신 것만으로 모두 다 저는 우승자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의 가치는 결과가 아니라 과정으로 이미 증명이 됐다고 생각한다. 모두를 응원하겠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최종 TOP3로 뽑힌 파리 금손, 손테일, 오 돌체비타는 미션 장소로 이동했고, 이동하는 길에는 그동안 탈락한 참가자들의 이름이 적힌 브러쉬가 놓여져 있었다. 손테일은 “저도 그 자리에 있었을 수도 있는 거였다. 거기를 통과하면서 지나갈 때 마음이 복잡하더라”고 토로했다.
파리 금손은 “내가 여기까지 올 줄 몰랐다. 이미 주사위는 던져졌고, 내가 부끄럽지 않게끔 최선을 다하자. 그럼 된다”고 각오를 밝혔다. 오 돌체비타는 “메이크업만 좀 하고 싶다고 생각하는 시기였다. 죽도록 메이크업하고 재밌게 즐기다 가야지”라고 결승에 임하는 마음가짐을 언급했다.
이효리는 파리 금손에 “세 사람 중 누가 우승할 거 같냐”고 물었고, 파리 금손은 “여기까지 왔는데 저 우승하고 싶다”고 속내를 밝혔다. 이효리 역시 “그렇죠. 솔직한 심정 좋습니다. 파리에서 왔는데”라고 공감했다. 파리 금손이 “비즈니스 한번은 타고 싶다”고 하자, 이효리는 “우승하셔서 퍼스트 타고 돌아가셔라”라고 응원했다.

같은 질문을 받은 손테일은 “저도 제가 됐으면 좋겠다. 여기까지 온 만큼, 막상 오니까 욕심이 난다”고 했고, 오 돌체비타 역시 “질 수 없겠어요. 원래 기대도 안했는데 옆에서 들으니까 질 수 없겠다”라고 말했다.
이들 앞에 공개된 파이널 미션은 ‘DREAMS(드림스)’로 스페셜 모델, 그들의 꿈을 담은 화보를 완성하는 미션이었다. 최종 우승자의 화보는 세계 최초의 패션 매거진 ‘하퍼스 바자’ 12월호 표지를 장식하게 된다고. 손테일은 “상금이 아니라 표지에 욕심이 난다. 그냥 경연이 아니라 매체에 남겨진다는 게 굉장히 의미있다고 생각했다”고 했고, 오 돌체비타는 “굉장히 설렜다. 또 하나의 기록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파이널 미션의 모델도 함께 공개된 가운데, 첫번째 모델은 배우 김영옥이었다. 두번째 모델은 배우 반효정, 세번째 모델은 배우 정혜선이었다. 바로 시니어 배우들을 주인공으로 화보를 완성시키는 것이 이번 미션의 주제였다. 이효리는 “이 세분 모두 여든이 넘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연기에 대한 새로운 꿈을 꾸고 계시다고 한다. 여러분은 이 세 명의 배우가 연기자로서 꿈꾸는 캐릭터를 메이크업으로 표현해 특별한 화보를 완성해주시면 된다”고 설명했다.
모델 선정 결과 손테일은 김영옥, 파리 금손은 반효정, 오 돌체비타는 정혜선과 호흡을 맞추게 됐다. 모델들을 직접 만나본 세 사람은 배우들이 원하는 주제에 맞춰 아이템을 선정했고, 파리 금손은 ‘저승사자’, 손테일은 ‘엘리자베스 여왕’, 오 돌체비타는 ‘액션배우’를 주제로 최종 파이널 미션을 준비하게 됐다. /cykim@osen.co.kr
[사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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