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소연 앞세워 한일 합작·힙합·걸그룹‥복잡한 조합 ‘힙팝 프린세스’ 통할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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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하지원 기자/사진 이재하 기자]
"힙합이란 장르와 팝이라는 장르가 결합된 힙팝이라는 새로운 장르 여자 그룹이 탄생하는 게 최종 목표다"
9년 만에 돌아온 '언프리티 랩스타'가 새로운 장르의 힙합 그룹 탄생을 예고했다.
10월 1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호텔 그랜드볼룸에서 Mnet ‘언프리티 랩스타 : 힙팝 프린세스’(이하 ‘힙팝 프린세스’)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제작진과 메인 프로듀서 4인 i-dle(아이들) 소연, 개코, 리에하타, 이와타 타카노리가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힙팝 프린세스’는 2015년 첫 방송된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래퍼 서바이벌 ‘언프리티 랩스타’의 리뉴얼 버전으로 약 9년 만에 돌아온 새 시즌이다.
전작이 실력 있는 여성 래퍼 발굴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 ‘힙팝 프린세스’는 여성 힙합 그룹의 탄생을 목표로 한다. 참가자들은 셀프 프로듀싱 미션을 통해 자신만의 음악 색깔을 완성하며 성장하는 과정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번 시즌은 한·일 합작 프로젝트다. K-POP과 J-POP이 만나 음악뿐 아니라 패션, 라이프스타일 등 양국의 문화 코드를 아우르는 새로운 형태의 문화 교류를 선보일 전망이다.
프로그램의 단독 MC이자 메인 프로듀서로는 그룹 아이들의 리더이자 ‘언프리티 랩스타’ 참가자였던 소연이 발탁됐다. 여기에 대한민국 힙합씬의 대표 아티스트 개코, 일본의 안무가 리에하타, 그룹 산다이메 제이소울 브라더스 멤버 이와타 타카노리가 합류하며 프로듀서 라인업을 완성했다.
정민석 PD는 '언프리티 랩스타'와 '힙팝 프린세스' 조합에 대해 "힙합이란 장르와 팝이라는 장르가 결합된 힙팝이라는 새로운 장르 여자 그룹이 탄생하는 게 최종 목표다. 여자 래퍼들의 실력 중심 경쟁, 당당하고 솔직했던 그런 모습들이 이번 프로젝트에도 반영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합작법인 챕터아이 담당 황금산 관계자는 탄생 그룹 거처와 행보에 대해 "26년도에 챕터아이라는 회사로 계약을 해서 CJ 모든 역량과 일본의 광고대행사인 하쿠호도를 통해서 지원을 아낌없이 할 거다. 이 프로그램은 성장을 만들어내고 새로운 화법으로 그룹 활동을 시키는 부분이 중요하기 때문에 기존하고 다른 형태의 활동, 마케팅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최종 멤버 수는 미정인 상태다. 황금산은 "계약에 대한 부분들은 일본과 한국의 매니지먼트에서 조율하고 있는 단계라 진행이 되면 별도로 말씀을 드리겠다"며 "멤버 수는 고민 중에 있다. 지금은 조화롭고 리스펙하는 과정 속에 있기 때문에 확정하는 것보다는 프로그램 진행하면서 확정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참가자에서 프로듀서로 돌아온 소연은 "'언프리티 랩스타'가 재탄생했다는 게 기분이 좋다. 9년 전에는 고등학생이었는데 지금 성인이 돼서 다시 할 수 있다는 게 영광스럽다"라고 감사를 표했다.
이어 소연은 "오디션 프로그램 심사가 처음은 아니다. 원래는 되게 매력이나 스타성을 많이 강조했었다. 이 프로그램은 기존 오디션과 달리 '언프리티 랩스타'라는 제목을 달고 나오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무조건 실력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프로듀싱을 맡은 개코는 "40명의 참가자 랩을 내가 집중해서 끝까지 디렉팅 할 수 있을까 걱정했다. 시간적, 체력적으로 가능할까 싶었다. 막상 녹음이 시작되고 나서 걱정이 사라졌다. 실력이 너무 좋다 보니까 녹음에서 특별히 디렉팅 할 부분이 많지 않아서 짧게 수월하게 끝냈다"라고 후기를 전했다.
여러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프로듀서 겸 심사위원으로 출연했던 개코는 "최종적으로 그룹을 만드는 콘셉트라는 걸 인지하고 참여했다"며 "심사에 있어서는 힙합을 많이 보게 되는 거 같다. 본인이 쓰는 랩을 무대에서 얼마나 표현하는지 다른 사람과 다른 창의적인 부분이 있는지 본인이 특별한 점을 가지고 있는지 등을 어쩔 수 없이 보게 되더라"고 털어놨다.
리에하타는 "'스우파' 때는 심사를 받는 입장이라 40명 참가자 입장을 이해하고 있다. '스우파'에서 승패에 집착하면서도 본인과의 싸움이라는 걸 느꼈다. 이번엔 프로듀서로 참여하면서 가혹한 환경 속에서도 성장하고 동기를 얻어갈 수 있게 언니로서 역할을 하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오디션 참가 경험이 있는 이와타 타카노리는 "굉장히 레벨이 높은 참가자들이 있어서 놀랐다. 여기서 승패를 가리는 것뿐 아니라 순간순간 생기는 드라마에 감동하실 거 같다"고 말했다.
한편 '힙팝 프린세스'는 16일 오후 9시 50분 Mnet에서 첫 방영되며 유넥스트(U-NEXT)를 통해 일본에서 동시 송출된다.
뉴스엔 하지원 oni1222@ / 이재하 ru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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